에너지
WTI(10월)는 이스라엘의 공격 방침이 군사시설로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보도에 안도하며 그간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 다만 이스라엘 측은 미국의 경고를 고려는 하고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국익에 따른 자체 평가에 따라 행동할 것임을 강조해 여지는 남김. 그동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보복 방법에 대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요구. 세간에 알려진 핵시설이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1차적으로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워 전세계 에너지 물가가 다시 자극받을 수 있고, 이란이 또다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서방국들의 추가 제재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기 때문.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부과될 경우 최소 100만bpd 이상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에는 최소 2,000만bpd 가량의 공급 차질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함.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서방국들이 이스라엘과 이란(친이란 세력인 하마스와 헤즈볼라 포함)간의 화해무드 조성 노력이 무의미해지는 셈.
전일 IEA는 금년과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금년 원유 수요 증가량은 +86만bpd, 내년은 100만bpd 예상. 이는 200만bpd씩 증가하던 2022년~2023년과 다소 차이가 있음. 주요 원인은 당시 원유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던 중국(전체 증가의 70%를 차지)의 수요가 급감. 중국이 금년과 내년 세계 수요 증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 수준으로 감소. 9월 원유 공급량은 64만bpd 감소한 1.02억bpd를 기록했는데, 리비아가 정치적인 이유(중앙은행 총재 이슈로 인한 대규모 생산 중단)로 생산이 급감했고 노르웨이와 카자흐스탄 유전의 유지 보수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
곡물
Corn(12월): 옥수수 G/E Rating 64%로 지난주와 동일, 작년 53% 대비로는 낮은 수준. Harvest 47%로 지난주 30%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 작년 42%보다 빠른 속도. 옥수수 수출 검사는 43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54.6% 감소.
Soybean(11월): 미국 9월 대두 Crushing은 1.7억 부셸로 8월 대비 7.8% 증가 예상. 대두 수확은 67%로 예상치에 부합. 지난주 47%와 작년 57% 모두 상회. 대두 수출 검사는 157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3.1% 감소.
Wheat(12월): 겨울 밀 파종은 64%로 지난주 51% 대비 증가. 예상치인 66%에는 소폭 못미치는 수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상선 공격 보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요 우려가 상승을 억제하는 중. 사우디 36만톤 밀 구매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