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보고서: 대규모 미국 공습으로도 테헤란 정권 전복 ’불가능’
국제유가
전일 유가는 이란 전쟁 리스크 확산 우려로 상승.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이후 권력 승계 과정에 미국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밝히며 사실상 정권 교체 의지를 드러냈음. 그는 차기 지도자로 거론(이란은 향후 추가 암살 가능성에 대비해 최고지도자 공식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되는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경량급이라며 평가절하하고 레자 팔레비 등 다양한 인물들을 언급. 또한 이란 군사력이 사실상 궤멸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쿠르드 무장세력이 이란 서부에서 지상 공격에 나서는 것에 대해 훌륭한 일이라며 지지를 표명. 이러한 발언은 이번 군사 작전 목표가 정권 교체가 아니라는 미 국방부 입장과는 배치. 또한 유가가 오르면 오르는 것이라며 지금은 이란 군사작전이 우선임을 강조. 다만 전쟁이 끝나면 가격은 매우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은 유지.
전일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군사 충돌과 해상 위협이 이어지며 원유와 LNG 수송 차질 우려가 확대. 이란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 북부에서 미국 유조선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전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음. 동시에 미군은 미 항모 전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해협 주변 군사 긴장이 더욱 높아졌음. 해상 교통도 사실상 마비 상태로,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이 급감해 약 200~300척 이상의 선박이 해협 주변에 대기하거나 항로를 우회하고 있으며 다수 유조선과 LNG선이 통과하지 못하고 주변에 정박 중임. 실제로 그리스 선원 노조는 해협 위험을 이유로 파업을 선언했으며 약 2만 명 이상의 선원이 위험 지역에 발이 묶인 상태. 일부 국가 선박들도 이동이 제한됐는데 한국 선적 유조선 7척 역시 호르무즈 인근에서 대기 상태에 놓임.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예상보다 큰 재고 감소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영향으로 상승해 4월물은 전일 대비 2.9% 오른 3.003달러로 마감. EIA의 주간 재고는 132bcf 감소해 시장 예상치(-120bcf)와 전년(-106bcf)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북동부 폭설로 난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다만 향후 날씨가 평년보다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총 가스 수요는 2.0bcfd 가량 감소할 전망임. 미국내 생산량이 3월 평균 109.5bcfd로 소폭 증가했고 LNG Inflow는 18.0bcfd로 2월보다 감소했음. 한편 카타르가 LNG 생산 중단과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LNG 공급 약 20%가 영향을 받았고 유럽 TTF는 약 $18/mmBtu, 아시아 JKM은 약 $15/mmBtu 수준으로 급상승(통상적으로 $10~12/mmBtu 수준)함.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