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시장 거래 재개를 기다리면서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격을 유지했다. 중국 거래자들은 국경절 연휴(10/1~7)가 끝난 금일(10/8) 복귀하며, 한국 시간으로 오전 11시에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확장적 재정 및 금융정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경절 연휴 직전인 9월 26일 중앙정치국이 ‘증량 정책의 효과적 이행과 추가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당시 정치국은 역주기조절 강도 상향과 재정 지출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본적 민생과 운전자금을 보장하는 기층 3보 사업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니켈: 최근 니켈 가격은 공급 중단 우려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마다가스카르 니켈 및 코발트 광산 회사인 Ambatovy가 사고로 인해 9월 25일부터 자사 광산에서 생산된 광석을 가공 공장으로 공급하는 파이프라인을 폐쇄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10월 6일에는 브라질 광산업체인 Vale 또한 강풍으로 인해 전력 송전망이 파손되어 Onca Puma 니켈 공장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송전망 복구일은 10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Vale는 이로 인해 4분기 니켈 생산이 1,500~2,000톤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지만 연간 생산량 가이던스인 15만 3,000~16만 8,000톤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Vale와 달리 Ambatovy 광산 중단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이며, 광산 중단이 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코발트 및 니켈 공급이 줄어들 전망이다. 참고로 올해 7월 발표에 따르면 Ambatovy의 니켈 생산량은 35,000톤이 될 예정이며, 작년 Ambatovy는 3,390톤의 코발트를 생산했다(7월에 코발트 생산량 예상치는 공개하지 않음).
구리: 콩고 Ivanhoe Mines에 따르면 Kamoa-Kakula 광산은 3분기에 116,313톤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 구리 정광을 생산했고, 그에 따라 올해 1~9월 생산량은 303,328톤을 기록했다. 다만 불규칙한 송전 공급으로 인해 44만~49만 톤이었던 기존 생산 가이던스는 42만 5,000~45만 톤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 비농업 고용(+25만 4,000건)이 예상치(+15만 건)를 대폭 상회하면서 대규모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감소했고, 현재까지도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EV metal
리튬: 광산 대기업인 Rio Tinto가 리튬 생산업체인 Arcadium lithium 인수에 나섰다. Rio Tinto는 리튬 가격이 반등하기 전에 인수를 완료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리튬 가격 폭락으로 인해(2022년 최고치에서 85% 하락) 현재 Arcadium의 가치는 40~6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로 지난주 말 기준 Arcadium의 시가 총액은 33억 달러였는데, 이는 올해 초 가치의 절반 정도다. 두 회사가 합쳐질 경우 Albermarle과 SQM에 이어 3번째로 큰 리튬 생산업체가 되며, 캐나다 투자은행 Canaccord에 따르면 합병된 그룹은 전세계 리튬 공급의 10%를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