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지난주 WTI는 4% 하락함. 미국 남부 지역 허리케인 헬렌의 피해, 사우디의 감산 되돌림 의지 재확인, 리비아 생산 재개 이슈까지 더해지며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우려로 인해 하락 압력 우세.
지난 금요일 이스라엘군은 남부 지역 대규모 공습을 통해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나스랄라를 비롯해 최고 사령관 카라키 등 수십명의 헤즈볼라 지도자들을 제거. 이 과정에서 이란혁명수비대 고위급 사령관도 사망. 나스랄라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32년간 이끌어온 인물임.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고위 지휘부가 본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테러 활동을 모의한데 따른 반격이라고 주장. 이란 최고종교지도자는 사악한 적들이 그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친이란 저항세력들의 결집을 촉구. 이후에도 중부, 동부, 서부를 비롯해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감행, 주말사이 수백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
또한 이스라엘은 일요일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대규모 공습도 함께 진행. 수십대의 폭격기를 동원해 호데이다 시의 발전소와 항구 시설 및 군사 시설들을 공격. 참고로 하루 전인 토요일 후티군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귀국 시간에 맞춰 텔아비브 인근 벤 구리온 공항에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바 있음. 이스라엘 방공망에 의해 격추됨.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습 1주년(10월7일)을 앞두고 중동 지역내 전쟁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 이란이 이번에도 아무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면 친이란 동맹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 또한 존재. 직접 개입 자제해 온 이란의 보복 압박 커진 상황. 다만 이란이 즉각적인 직접 개입을 시사하지 않음에 따라 유가 상승은 제한되는 분위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의 전면전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생산 재개, 12월 사우디 감산 되돌림 의지 재확인, 미국 허리케인 피해 이슈 등이 유가 상단을 제한할 전망.
금주 주요 이슈
9월30일: 중국 9월 PMI, UN회담(뉴욕) 마지막날, 파월 스피치, 브렌트 11월물 만기 10월1일 유로존 9월 PMI, 유로존 9월 CPI, 미국 9월 S&P제조업PMI, API 재고 2일 OPEC+ JMMC(화상미팅), 미국 9월 ADP고용 변화, EIA 재고 3일 유로존 9월 서비스 PMI, S&P Global 서비스PMI, 미국 8월 공장주문/내구재 주문 4일 9월 미국 비농업고용, 리그수, CF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