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Goldman Sachs가 2025년 구리 가격 예측치를 5,000달러 인하하자 약세 베팅이 우세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Goldman Sachs는 연말 구리 목표 가격인 12,000달러를 2025년 이후로 연기했으며 2025년 평균 가격 추정치는 이전 전망치인 15,000달러보다 하향 조정된 10,1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향후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한 하향 위험이 우세한 데다 올 여름 중국 데이터가 상품 전반, 특히 석유와 구리에 대한 수요 감소를 시사하고 △광산 공급 문제와 구리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제 구리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에 급격한 재고 고갈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늦게 올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Goldman Sachs는 장기간의 강세 전망을 마감했음에도 시장이 여전히 가파른 공급 부족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 내에 다시 강세 포지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관련하여 Goldman Sachs의 이전 상품 연구 책임자이고 현재는 Carlyle Group의 에너지 경로 최고 전략 책임자인 Jeff Currie 역시 중국 정책 지원이 수요를 어느 정도 강화하기 전까지는 구리가 톤당 8,500달러에서 9,500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Jeff Currie에 따르면 구리가 구조적 공급 부족에 기반해 바닥을 다졌지만 현재 구리 소비의 핵심인 중국 부동산 시장에는 약세 심리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제한이 있다.
한편 Goldman Sachs는 2025년 알루미늄 가격 전망치도 기존 톤당 2,850달러에서 2,54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철광석과 니켈에 대해서는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반면 2025년 초 온스당 2,700달러의 목표 가격을 유지하는 등 지정학적 및 금융 리스크에 대한 단기 헤지 수단으로 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Goldman Sachs의 이 같은 약세 전망에 구리 가격은 크게 떨어져 종가 기준 2.5% 하락했고(알루미늄 -0.7%), Lundin Mining과 First Quantum Minerals, Freeport McMoRan를 포함한 광산주 또한 각각 10%, 8.4%, 6.7% 하락했다.
아연: 아연 제련 수수료가 0 이하로 폭락하고,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중국 아연 제련소들은 더 큰 폭의 생산량 감축 압박에 직면했다. 현재 Fastmarkets가 집계하는 현물 제련 수수료(TC)는 수입 정광 1톤당 마이너스 35달러를 기록한 상황이다. CRU에 따르면 아연 광석 부족이 내년에 소폭 완화될 수는 있지만 올해 연말 광석 공급이 특히 더 타이트해지면서 감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제 시장은 오는 6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대기하며 9월 금리 인하 수준을 가늠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둔화한다면 빅컷 가능성이 높아져 금 가격에도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