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월요일 Summer Bank Holiday 휴장을 마치고 돌아온 비철은 달러 약세 및 중국 수요 개선 징후와 더불어 최악의 조정이 끝났다는 분석에 상승했다. 달러화 가치는 연준보다 BOE가 더 보수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영국 파운드화가 강세를 띄자 약세 흐름을 재개했고, 이는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SHFE 거래소 재고는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철 중에서도 구리 재고는 6월 초 이후 25% 감소한 241,062톤으로(WoW -4.3%),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납 재고는 60,617톤을 보유했던 지난주 대비 36,938톤(WoW -60.9%) 감소한 23,679톤에 도달하며 시장 긴축을 반영했다. 한편 Saxo Bank의 상품 전략 책임자 Ole Hansen은 구리가 최근 몇 달간 24% 하락하는 등 깊은 조정에 노출되었지만 헤지펀드 수요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랠리가 시작되었고, 최악의 조정은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들어가게 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져 재고 보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더 강력한 반등을 위해서는 펀더멘털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한동안 3대 거래소 재고 감소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수요 개선 징후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아연: 세계 최대 광산 회사인 BHP는 중국 수요 냉각에 따라 철광석 부문 수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구리 포트폴리오에서 향후 수익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HP사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중국의 불균형한 회복과 글로벌 상품 시장 변동성이 이익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가 BHP 수익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철광석 수요를 감소시키는 중이며, 특히 내년에는 초과 공급된 철강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철광석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리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겠다는 포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구리 전망은 신중한 편이다. BHP사는 중국 수요 성장이 약해지면서 구리 시장에도 2025년 말까지 적당한(modest) 초과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2020년대 말에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recious metal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강세를 이어가던 귀금속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PCE 데이터 발표를 대기하며 소폭 하락했다. 그 중에서도 금은 금리 인하가 가격에 이미 반영되었다는 평가가 등장하는 가운데 달러화 약세에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