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최대 소비국인 중국에서의 수요 개선 징후와 달러화 약세에 상승했다. 7월 중국 미가공 구리 및 구리 제품 수출은 전월 대비 40% 감소한 140,940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여전히 작년의 거의 두배에 가까운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난주 SHFE 거래소 구리 재고가 5개월만의 최저치(262,206톤)를 기록했다는 점 △중국의 구리 수입 수요를 반영하는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이 5월의 0달러 이하에서 반등해 53달러에 도달했다는 점 등과 더불어 내수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리 가격 상승세는 제한되었는데, 지난주 내내 문제시되었던 세계 최대 구리 광산 Escondida의 파업이 이번주부터 완전히 종식되면서 공급 압력이 일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3일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며 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이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신호에 초점을 맞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절하되었는데, 그와 더불어 엔화에 대한 손절성 매수가 발생하며 엔화 강세가 촉발되었고, 결국 달러인덱스는 낙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비철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LME 재고 감소와 출고 예정 재고 증가에 톤당 $2,449.5달러(종가 기준 +3.5%)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LME 알루미늄 재고가 3,600달러 줄어드는 한편 출고 예정 재고(Cancelled warrant)는 538,750톤을 기록했는데, C/W 비중이 전체 재고의 60%를 차지하면서 시장 긴축 우려가 나타난 모습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23일 시작되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조연설을 대기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EV metal
시장조사업체인 Rho Motion에 따르면 유럽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높은 중국 성장률에 힘입어 7월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7월 글로벌 BEV와 PHEV 판매량은 총 135만 대였는데, 그 중 88만 대가 중국에서 판매되었고, 중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7월 판매량이 7.1% 증가했지만 유럽에서는 7.8% 감소했고, 특히 EU에서 가장 큰 EV 시장인 독일의 1~7월 판매량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