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주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중국 경제지표 회복이 일부 목격되는 한편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둔화에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15일 발표된 중국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하며 전월의 증가폭인 2%와 예상치인 2.6%를 웃돌았고,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상승한 7,097억 달러로 집계되어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 수도 2주 연속 감소(22만 7,000명)하며 예상치인 23만 6,000명을 밑돌았다.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9월 금리 인하 폭이 25bp(75.5%)로 재조정되기는 했으나 양호한 경제지표에 Risk-on 분위기가 우세했던 점이 비철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요일 발표된 SHFE 구리는 전주 대비 8.4%(24,099톤) 감소했지만 같은 날 LME 구리 재고가 1,600톤 증가해 5년래 최고치인 309,050톤에 도달하면서 수요 측면에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전기동: 지난주 구리 가격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Escondida의 파업 가능성에 공급 위협이 대두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금요일 BHP 그룹과 노조가 예비 임금 협정 합의에 도달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화요일 시작된 노조 파업은 금요일 BHP그룹이 수용 가능한 새로운 제안(인당 35,000달러의 일회성 보너스)을 내놓으면서 종료되었다. 다만 일요일 Escondida 광산 노조가 회원들에게 보낸 메모에는 BHP사가 ‘계약 협상에 대한 입장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파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 공급 중단 우려는 아직까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달러화 가치 하락에 주간 기준 상승 마감했다.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은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와 더불어 7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 둔화에 따른 달러화 약세 또한 귀금속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EV metal
7월부터 유럽연합에서 최대 48%의 전기차 관세가 발효되면서 중국산 전기차 유입이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Dataforce에 따르면 지난달 EU 16개 회원국에 등록된 중국 브랜드 자동차는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월 5일 추가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서둘러 제품을 공급하면서 전월 대비 낙폭이 과장되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