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nce Roberts
(2024년 8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메가캡" 주식은 죽었나?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다시 반등할 수 있는 4가지 이유가 있다.
7월 고점 이후 최근의 시장 조정은 확실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극단적인 안일함에 경종을 울렸다. 필자는 아래와 같이 언급한 적이 있다.
"2% 하락 없이 시장이 더 오랜 기간 지속된 것은 분명하지만, 낮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의 높은 '안일함'을 의미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즉, 시장이 큰 조정 없이 상승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위험) 비중을 늘리고 현금(안전) 비중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6월과 7월에 반복적으로 언급했듯이 5~10%의 조정은 정상이며 거의 매년 발생한다.
"역사적으로 37주 변동률이 30%를 초과하는 경우, 이러한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단기에서 중기 조정에 선행한다. 상승세가 매우 확고하지만, 향후 3개월 동안 5~10%의 조정이 발생할 위험은 여전히 높다."- 7월 13일
당연히 개인 및 전문 투자자들은 지난 3주 동안 대형주 포지션의 매도 규모가 더 극단적으로 커진 것을 목격했다.
"일부 전략의 디그로싱(포지현 정리해 현금화) 수준과 알파/크라우딩 수익률의 상관관계로 미루어 볼 때, 하락 및 디그로싱은 대부분 끝났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몇 달 동안은 성과/알파/총 흐름은고르지 않을 수 있다." - JP모건의 존 슐레겔
존 슐레겔이 지적했듯이 문제는 조정 과정이 끝났는지 여부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메가캡' 주식으로 돌아갈지 여부다.
메가캡은 아직 죽지 않았다는 4가지 이유
특히 최근 '메가캡' 주식의 매도세는 놀랍지 않다.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을 쫓아 상대적으로 소수의 종목에 몰린 것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업과 나머지 490개 종목이 지수에서 갈라지면서 마치 시장이 강세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 이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3개 섹터에 거래가 극도로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기록적인 속도로 해당 종목으로 몰려들고 있다."
전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소수 종목에 몰린 이유는 크게 4가지이며 메카갭 주식이 다시 인기를 회복할 가능성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첫째, 메가캡 주식은 유동성이 높기 때문에 관리자가 큰 가격 변동 없이 빠르게 자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보험사, 연금, 헤지펀드, 기부금 등에서는 유동성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한 번에 수백만 달러를 이동해야 하며, 소규모 기업은 대규모 자금 유입과 유출을 감당할 만큼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다.
둘째, 패시브 지수(passive indexing) 효과는 사라지지 않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에서 광범위한 지수를 쉽게 매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습관을 바꾸면서, 자본 유입이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불균등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10년 동안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본 유입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필자가 투자 매니저들의 경력 위험과 관련해 논의한 부분이 있다.
"S&P 500 지수의 상위 10개 종목이 지수의 33%이상을 차지한다. 즉, 상위 10개 종목의 1% 상승은 하위 90%의 1% 상승과 동일하다."
셋째, '메가캡' 기업은 중소형주보다 수익 성장률이 더 높다. 현재로서는 대형주, 주로 '메가캡' 기업이 수익 성장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 악화의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중소형주의 수익은 경제 수요 변화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로 '메가캡' 기업들이 중소형주보다 자사주매입에 훨씬 더 많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기업의 자사주매입 규모는 올해 1조 달러에 육박하고 2025년에는 이를 넘어설 것이며, 그중 1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은 애플(NASDAQ:AAPL)이 될 것이다.이전에 언급했듯이 이는 자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중요하지 않은 요인이 아니다. 2000년 이후 기업의 자사주매입은 전체 "순 주식 매입"의 100%를 차지했다.
따라서 기업 자사주매입의 기복과 시장 성과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어닝 시즌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이제 대기업의 '자사주매입 창구'가 열렸다. 이에 '메가캡' 기업들이 자사주매입을 시작할 수 있다.
이렇게 메가캡이 반등할 이유는 있지만, 아직 현재 조정 과정은 불완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정은 끝나지 않았을 수도
그렇다면 메가캡 주식이 대규모로 매수될 가능성이 있을까? 다소 확대해석일 수 있지만, 최근의 저조한 흐름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순전히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메가캡 종목은 지난 몇 주 동안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Vanguard Mega Cap Growth ETF(NYSE:MGK) 펀드를 메가캡의 지표로 사용하면 최근 조정으로 인해 이전의 과매수 및 확장 상태가 대부분 반전되었다.
MGK 펀드는 여러 수준에서 과매도 상태이며 MACD 지표가 0보다 훨씬 낮은데, 이는 이전에 단기 시장 바닥과 일치한 적이 있다. 또한 MGK는 200일 이동평균을 테스트하고 유지했는데, 이는 2023년 10월에 가장 낮았던 수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과매도 상태이지만 많은 투자자가 최근 하락에 '갇힌' 상태이므로 조정을 완료하기 전에 200일 이동평균을 다시 테스트하는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MGK는 이미 최근 고점에서 피보나치 되돌림으로 초기 38.2%의 조정을 완료했다.
200일 이동평균이 MGK에 초기 지지를 제공하지만 하방 돌파되는 경우 50% 되돌림 수준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는 4월 조정의 저점과 일치할 것이다.단기 과매도 상황과 투자심리 위축을 감안할 때 지난주 메가캡 종목의 반사적 반등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고점 대비 급격한 순환매를 고려할 때 조정 과정이 완료되기 전 '전술적 트레이딩 기회' 일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조정 저점에서는 볼 수 없는 '강세 심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최근 매도세 이후 과매도 반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더 높은 가격에 보유분을 매도하는 출구를 찾는 '갇힌 매수자'(trapped long)는 이런 기회를 이용해 포지션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든 다음 규칙을 참고하기 바란다.
규칙
아래 규칙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이다.
- 포트폴리오의 현금 수준을 높인다.
- 특히 경제 성장에 크게 의존하는 영역에서 주식 리스크를 줄인다.
- 경기 침체기에 위험을 상쇄하는 경향이 있는 채권 비중을 추가하거나 늘린다.
-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원자재 및 인플레이션 거래에 대한 노출을 줄인다.
이렇게 하면 추가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대비를 통해 충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을 보호하면 이후 손익분기점을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또는 시장이 반전되어 상승 추세를 재개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자금을 주식 위험에 재분배할 수도 있다.
시장이 불확실한 시기에 투자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변동성 확대에도 견딜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
- 의무 이행 때문에 하락장에서 강제로 매도하지 않도록 비상금을 여유 있게 보유한다.
- 하락한 주식을 매수한 경우 하락된 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투자 기간을 5~7년으로 늘린다.
- 포트폴리오를 강박적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 투자 손실 공제(손해를 보고 주식을 매도해서 소득세를 낮추는 방법, 향후 수익과 손실 상쇄)를 고려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투자 원칙을 고수한다.
필자가 맞고 현재의 조정 과정이 불완전하다면, 위험을 줄임으로써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 반대로 필자가 틀렸다면, 필요에 따라 주식에 재분배하고 성장을 위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프로세스를 따르고 감정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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