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함에 따라 시장 전반의 고용 냉각 우려가 완화됐다. 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3만건으로 지난주 25만건보다 감소했고 예상치인 24.1만건을하회했다. 다만 2주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7.5만건으로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주 7월 고용보고서 충격 이후 시장은 고용시장의 급격한 냉각을 우려해왔었던 만큼 최근 지표에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다만 9월 FOMC 이전까지 마지막 고용보고서(8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만큼 시장도 과도한 베팅은 자제한 채 신중 모드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 대통령이 발언권을 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전통적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보장해왔던 역대 대통령과 다른 결을 보인 셈이다. 트럼프는 본인이 돈을 많이 벌었고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의장들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고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전에 금리를 올리면 안된다고 주장해왔으며 지난달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재집권시 곧바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언급했던 바 있다.
에너지
WTI(9월)는 미 고용지표 완화와 중동지역 리스크 반영하며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휘본부로 추정되는 학교 두 곳을 비롯해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에만 최소 9차례의 가자지구내 학교를 공격한 바 있으며 8월4일에도 북부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공격한 바 있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 이집트, 카타르 정상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을 위해 8월15일 지체없이 최종 중재안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다. 또한 미국은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할 경우 이란 경제에 파괴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미국이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 종교지도자에게 직접적인 복수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시나리오는 헤즈볼라의 적극적인 단독 공격 또는 헤즈볼라의 적극적인 공격과 이란의 소극적인 공격(인명피해 없는 미사일 수기의 군사시설 공격)
천연가스 가격은 소폭 반등했다. 전일 발표된 천연가스 재고가 시장 예상인 25bcf보다 더디게 증가(+21bcf)한데다 천연가스 생산량도 추가적인 감소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난주 재고가 더디게 감소한 원인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이 전주 대비 0.6bcf/d 증가했지만 LNG 수출물량이 1.1bcf/d 증가했고 여름철 수요 증가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음주 천연가스 재고는 재고 축적 시즌임에도 생산 감소와 수요 증가 영향에 1bcf가 감소할 것으로 EIA는 예상했다. 또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면전으로 가스 송출 파이프라인 송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공급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Sudzha 허브는 평년 수준인 4,200만m3/d보다 낮은 3,730만m3/d으로 유럽에 송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