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9월 인하 기대는 더욱 높아졌다. 성명문에서 고용 시장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했고 최근 증가한 실업률도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 물가와 고용이 그간 우리가 보고자했던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고용 냉각은 원치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한 검증이 충족된다면 다음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해 9월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미국내 제조업 지표와 7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주말 사이 빅 스텝 인하 기대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지난 2일 발표된 7월 비농업 취업자수 증가는 11.4만명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밑돌았으며 7월 실업률도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시장은 9월과 11월 연속 빅스텝(50bp) 인하 기대를 70% 수준으로 높게 반영 중이며 12월 최소 1회 이상 인하 가능성도 100% 이상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
WTI(9월)는 한 주간 4.7%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불구하고 수요 불안과 OPEC+ JMMC 회의 실망,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영향에 하락 압력이 크게 가중됐다. 현재 OPEC+는 586만bpd를 감산 중이며 금년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 자발적 추가 감산분인 220만bpd를 단계적으로 되돌릴 계획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보복 공격과 이란내 자행된 하마스 최고 지도자 하니예 암살로 이란을 비롯한 친이란 무장 세력들의 공격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란은 하니예 사망 사흘만에 외국에서 날라온 단거리 발사체(탄두 7kg)에 피격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2개월전 하니예 숙소에 미리 설치해둔 폭발물로 사망했다는 서방 언론들의 보도와 배치된다. 이란 입장에서도 자국내 귀빈이 암살당한 이번 사건 자체가 경호와 정보전의 굴욕이기 때문에, 수개월전에 이스라엘이 심은 폭탄의 원격 조정에 의한 사망보다는 기습적인 외부 공습에 의한 사망이라는 결론을 선호할 것이다.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격은 빠르면 금일 중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유대교 명절인 의미있는 날(8월12일~13일)을 노릴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미국은 순양함과 구축함 등을 중동 지역에 급파하고 중부 사령관을 현지에 보냈다. 미국, 독일, 인도,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주요국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고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란과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시 현지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금주 원유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수요 둔화가 유가 상단을 제한하겠으나 이란을 필두로한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의 규모와 피해 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금주 주요 이슈
8월5일: 사우디 9월 OSP 발표, 중국 차이신 서비스 PMI, 6일: API 원유 재고, Aramco, marathon, Devon Energy 실적 발표 7일: EIA 원유 재고, Tullow Oil, Suncor Energy, Occidental 실적발표 8일: 미국 신규 실업수당, EIA 천연가스 재고 9일: 중국 7월 물가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