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2분기 경제 성장률(속보치)이 2.8%로 전분기 1.4% 대비 크게 개선됐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기업 투자도 11.6% 증가하는 등 가계와 기업이 미국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PCE 물가는 yoy 기준 1분기(3.4%)에서 2.6%로 하락했고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식품과 에너지)PCE는 1분기 3.7%에서 2.9%로 하락했다. 6월 PCE 물가는 현지시간으로 금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5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3.7만건을 하회했다. 지난주 수정치인 23.5만건과 비교해도 낮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전일 기준금리를 4.75%에서 4.5%로 0.25%p 인하했다. 이번 인하는 지난달에 이은 연속 인하 결정이다. BOC는 성명을 통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올해 2차례 정도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시장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9월(104%= 25bp인하 100%, 50bp 인하 4% 반영), 11월 66%, 12월 86%로 반영 중(Bloomberg 연방금리 선물 기준)이다. 7월 회의는 한국 시간으로 8월1일 새벽 3시 전후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나 시장의 인하 기대는 7%에 불과하다.
에너지
WTI는 전일 미국 지표 호조에 반응해 소폭 상승했다. 시장 예상보다 높은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확인되면서 수요 기대를 높이기는 했지만, 금년 높은 수요 성장을 예상했던 중국의 부진한 지표 확인 이후 원유 시장 전반의 수요 기대가 계속해서 유가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 산불은 약 174곳으로 이중 51곳이 여전히 통제 불능 상태에 놓였고 금주 약 35만bpd의 생산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부 주요 산불 지역에 비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분간 급격한 산불 확산 우려는 제한될 것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발표된 천연가스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가파르게 증가한 영향에 조정받았다. 시장은 지난주 150억~160억cf 가량의 재고 증가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20억cf가 증가했다. 5년 평균인 310억cf 증가 대비로는 여전히 낮지만 역대급 여름철 수요에 따른 재고 소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와 Freeport LNG 가동 중단 영향이 재고 소진에 차질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Freeport LNG사의 Net Inflow는 15.6억cf 수준으로 약 2기 이상(1.4억cf)의 Train 가동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전일 오전 일시적인 전력 공급 중단으로 인해 한때 공급량이 급격하게 줄기도 했으나 약 11시간만에 정상 주입이 시작됐다. 아직 명확한 Full Capa 생산 재개 시점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시장은 8월초 중으로 예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