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경기 우려가 투심을 제한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중국 수요가 최근 금속 가격 급등과 장기화된 부동산 위기로 인해 둔화된 상태에서 지난주 3중전회에서 대규모 부양책마저 제시되지 않으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된 모습이다. 다만 비철 중에서도 알루미늄은 중국 정부의 금속 공장 탄소 배출 감축 계획이 생산 능력 감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먼저, 당국은 주요 대기 오염 통제 지역에서는 새로운 정제 알루미늄 생산 용량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더 이상 석탄 화력을 이용하는 새로운 알루미늄 제련소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며 업계가 신재생에너지 활용률 25%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용량의 30%가 에너지 효율성 벤치마크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효율성 기준보다 낮은 용량은 기술 업그레이드를 거치거나 단계적으로 폐지되어야 하기에 이는 곧 생산 용량 감축 기대로 이어졌다.
알루미늄: Porsche는 유럽 홍수로 인해 알루미늄 생산 시설이 침수되어 특수 알루미늄 합금과 관련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여러 모델 생산이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독일 남부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독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Bavaria주와 Baden-Württemberg주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생산 지연은 몇 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최근 중부 유럽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다양한 알루미늄 제조 기업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미국 알루미늄 생산업체 Novelis도 홍수로 인해 스위스 Sierre 공장이 6월 말부터 문을 닫았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또다른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Constellium 또한 홍수로 인해 7월 초 스위스 Sierre와 Chippis 공장이 운영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니켈: First Quantum Minerals는 아프리카 최대 니켈 생산지가 될 잠비아 Enterprise 광산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Enterprise 광산은 6월 1일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분기에는 니켈 6,147톤을 생산했다. 이는 1분기 니켈 생산량 4,031톤에서 거의 53% 증가한 수준이며, FQM사는 이 같은 생산 증가세에 2024년 니켈 생산 가이던스를 기존 추산치인 10,000 ~ 20,000톤에서 17,000 ~ 20,000톤으로 좁혔다. FQM사 설명에 따르면 해당 광산이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연간 약 3만 톤의 정광을 생산하는 세계 10대 니켈 생산지가 될 수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BOJ가 다음주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에 엔화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이제 시장은 목요일과 금요일 각각 발표되는 미국 GDP와 PCE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보다 일찍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