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중국 지표 약세와 3중 전회 실망에 따른 수요 우려에 하락했다. 2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전분기(+5.3%)와 예상치(+5.1%)를 크게 하회했고, 6월 소매판매와 산업 생산, 1~6월 고정자산투자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8일 폐막하는 3중 전회(제 20기 중앙위원회 제 3차 전체회의)로 관심이 쏠렸으나, 시장의 갈증을 풀어줄 만한 대규모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실망감이 커진 모습이다. 중국 당국은 3중 전회 결과와 관련하여 고품질의 혁신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일부에서 느린 성장 속도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고 중국 경제가 당면한 문제인 수요 확대나 부동산 침체를 억제하기 위한 획기적인 개혁 조치가 부재한 점 또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니켈: Reuters에 따르면 러시아 광산 회사인 Nornickel은 현지 니켈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상 중이다. 이번에 제안된 시설은 러시아산 니켈 매트를 이용해 황산 니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ornickel은 해당 공장에 매년 5만 톤의 니켈을 공급할 예정이다. Nornickel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가해진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이 같은 생산 공정 이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러시아에 위치한 구리 공장 전체를 중국으로 이전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지표 약세와 3중 전회에서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부재에 금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에 주로 사용되는 백금과 팔라듐, 그리고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은의 경우 중국 수요 우려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금 가격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면서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2,488달러를 기록한 뒤 차익 실현 수요가 우세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인 모습이다.
EV metal
리튬: 아르헨티나 광산기업가협회(CAEM)은 아르헨티나가 지난 2년 동안 탄산리튬 생산량을 3배 늘려 136,500톤 탄산리튬등가물(LCE)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4위 생산국인 아르헨티나의 생산 급증은 중남미 1위이자 세계 2위 생산국인 칠레와의 생산 격차를 좁히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개시 및 기존 프로젝트 확장에 기인한다. 칠레, 볼리비아와 함께 남미의 리튬 트라이앵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는 이달 초 가동을 시작한 Centenario Ratones 공장(24,000톤 LCE/y) 등을 통해 향후 리튬 생산량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