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재고 증가와 중국 수요 우려에 전반적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현재 LME 구리 재고는 6월 초 이후 거의 두 배 증가해 2021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니켈 재고 또한 전일 대비 2,010톤 늘어난 101,568톤에 도달했다. 이번 달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일 마무리될 예정인 제3차 전체회의(3중 전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당국의 부양책이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전기동: ▶Bloomberg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제련 업체 분기 회의에서 주요 제련 업체인 Daye Nonferrous Metals Group Holdings와 Baotou Huading Copper Industry는 2025년 생산량 감축 계획을 공개했다. 93만 톤의 생산 용량을 보유한 Daye사는 내년 제련 생산을 20% 줄일 계획인데, 올해도 이미 소규모 감축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20만 톤의 블리스터와 3만 톤의 정제 구리 공장을 보유한 Baotou사는 내년 제련 생산을 40% 줄일 계획이며, 동사 역시 이미 올해 생산 감축을 단행했다. 이처럼 올해와 내년 중국 정제 구리 생산량은 광산 공급 차질과 그에 따른 제련 마진 압박으로 인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칠레에서 4개 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Antofagasta는 광석 품위 하향으로 인해 2024년 구리 생산량이 당초 계획한 67~71만 톤 범위에서 하한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ntofagasta는 상반기에 284,700톤의 구리를 생산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3.7% 감소한 수치이며, 주요 자산인 Los Pelambres와 Centinela 광산에서의 구리 등급이 낮아진 데 기인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차익 실현 수요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정책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 지고 있다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역대 최고치인 온스당 2,488.4달러를 기록한 뒤 상승세를 꺾었다. 뉴욕 연은 총재인 존 윌리엄스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고, 심지어 가장 매파적이었던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마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더욱 확신을 가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