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연준 위원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대표적 매파)는 금리 인하 대신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더 떨어지지 않으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복귀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보우먼 이사는 미국내 물가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더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가 상승세로 전환될 경우 기꺼이 금리를 올릴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결정이 본인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단면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구체적인 인하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면 정책 제약 수준을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약간의 부침은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게 진정되고 내년에는 주거비 인플레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하락이 더 가파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준 이사 모두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연준은 점도표상 연내 1회 인하 가능성을, 시장은 연내 1~2회 인하 가능성을 반영 중이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소폭 조정받았다. 달러화 강세와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의 물량 출회가 주를 이뤘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어 $80 전후 지지력은 유지됐다. 예멘 후티 반군이 아라비아해에서 이스라엘 선박 한 척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공습에서 난민 캠프 알샤티를 공격해 하마스 지도자 여동생을 포함한 하마스 지도자 일가족 10명이 숨졌다. 다만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휴전에 대한 하마스의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 종식과 휴전 합의를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주요 전투 작전이 거의 끝나가고 있어 장기적으로 반란 진압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으며 최근에는 정보에 기반한 급습과 공습으로 저강도 작전을 통한 하마스 섬멸을 이어갈것임을 언급했다.
ExxonMobile은 신예 산유국 가이아나에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 2029년 가동될 Hammerhead 프로젝트는 총 18만bpd 규모로 지금까지 예정된 프로젝트의 총 규모를 합하면 가이아나는 2029년까지 150만bpd 생산 캐파를 달성할 전망이다. 참고로 가이아나는 코로나 이후 미국, 브라질 다음으로 비OPEC국가 중 가장 많은 증산을 이뤄낸 국가다. 막대한 원유 생산을 토대로 2022년 기준 가이아나의 GDP성장률은 무려 62.3% 증가해 동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질 성장률을 보여줬다. 가이아나의 채굴 가능(recoverable)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은 110억 배럴에 달한다. 가이아나의 채굴 BEP(손익분기점)는 $35 수준으로 중동 지역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