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6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비트코인과 상관관계가 높지만 비트코인 자체보다 변동성이 더 큰 비트코인 채굴주는 지난 3개월 동안 크게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3개월 동안 마이너스 1%로 보합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 채굴 관련 Valkyrie Bitcoin Miners ETF(NASDAQ:WGMI)는 같은 기간 동안 28% 가까이 상승했다.
여러 기업에 대한 운영 기대치를 고려할 때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고, 채굴 기술 및 인프라가 개선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일부 기업은 수익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호스팅 벤처에 진출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월간 최고치인 71,600달러에서 64,000달러대로 하락하자 비트코인의 펀더멘털 자체에는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투기를 더욱 촉발시켰다.
한편으로는, 2024회계연도 첫 8개월 동안 미국 연방정부 예산 적자가 1조 2,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건전한 탈중앙화 화폐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 보인다.
시기적절하게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채굴 업계가 미국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런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주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코어 사이언티픽
2022년 말 파산 위기에 처했던 코어 사이언티픽(NASDAQ:CORZ)은 현재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어 사이언티픽 주식은 162% 상승했고 이는 비트코인 상승률의 3배에 달한다. ‘챕터 11’ 구조조정 계획이 승인된 후, 코어 사이언티픽은 올해 1월 나스닥에 재상장되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전력 가격이 상승하자 레버리지 잉여현금흐름 포지션에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차대조표에도 타격을 입었다.”
- 아담 설리반 코어 사이언티픽 CEO, CNBC 인터뷰
그 이후로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CoreWeave)와의 10억 2천만 달러 상당의 전액 현금 인수 제안으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코어 사이언티픽 측은 코어위브가 “상당히 저평가”했다며 인수를 거부했다.
그러나 코어 사이언티픽은 코어위브에 고성능 컴퓨팅(HPC) 운영을 위한 200MW 상당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면서 12년간의 AI 계약을 연장했다. 이를 위해 코어위브는 엔비디아(NASDAQ:NVDA) GPU를 활용하는 동시에 코어 사이언티픽의 채굴 인프라를 애플리케이션별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비용도 지불한다.
이러한 신규 유입으로 예상되는 연평균 매출은 약 2억 9천만 달러다. 1분기 실적에서 코어 사이언티픽은 2억 1,07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비트코인 2,825개를 벌어들여 4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수익은 북미에 상장된 다른 어떤 채굴업체보다 높은 수준이다. 745MW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코어 사이언티픽은 25.5 EH/s의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6.2 EH/s는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에 할당되어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 주가 사상 최고치는 6월 14일의 10.33달러였으며, 현재는 주당 8.81달러이다.
아이리스 에너지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아이리스 에너지(NASDAQ:IREN)는 지속 가능한 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100% 전력을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조달한다는 의미다. 6월 보고 기준, 아이리스 에너지는 5월에 10 EH/s 용량으로 23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4분기에 30 EH/s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어 사이언티픽과 마찬가지로 아이리스 에너지는 816개의 엔비디아 H100 GPU를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로 다각화했다. 2024년 말까지 재생 가능 전력을 현재 260MW에서 510MW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322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부채는 없다고 보고 했다. 1분기 순이익은 8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20만 달러의 순손실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현재 아이리스 에너지 주가는 13.95달러로, 52주 최저치 2.79달러를 훨씬 웃돌며 동전주 영역을 벗어났다.
올해 들어 아이리스 에너지 주가는 107% 상승해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테라울프
테라울프(NASDAQ:WULF)는 원자력을 활용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 중 하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펜실베니아의 서스퀘해나 원자력 발전소에 인접한 “노틸러스” 부지가 주목받았다.
이는 테라울프의 탄소 발자국이 거의 제로에 가깝고 95%의 탄소 제로 에너지를 활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월 기준으로 테라울프는 펜실베니아 부지 덕분에 100MW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테라울프는 전년 동기 2,330만 달러에서 4,240만 달러로 매출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1,057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또한 분기 총수익은 전년 동기 1,440만 달러에서 증가한 2,8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 보유량은 5,680만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다.
올해 들어 테라울프 주가는 85% 상승했다. 52주 평균 주가는 2.01달러이며, 현재 4.39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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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분석글을 작성한 티모시 프라이스(Timothy Fries) 및 더토크니스트 웹사이트는 금융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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