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2%p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 대비 큰 폭(+0.9%p)으로 개선된 2.5%를 예상했다.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 전망도 1월 보고서 대비 0.3%p 상향된 1.5%로 전망했다. 다만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미국과는 달리 갑작스럽게 고금리를 맞이한 유로존은 여전히 부진한 투자와 수출 성장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저조한 소비와 수출 둔화 또한 반영했다. 유로존 경제 성장률은 1월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0.7%를, 일본은 0.2%p 하향 조정한 0.7%를 제시했다. 한편 신흥국들의 성장률 전망치 또한 0.1%p 상향 조정해 4.0%을 예상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이 0.3%p 상향 조정된 4.8%를 예상했고 인도와 러시아 등의 성장세를 반영한 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다만 중동지역은 최근 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제 위축을 감안해 0.7%p 감소한 2.8%를 제시했다.
에너지
유가는 주요 기관들의 수요 전망 개선 기대 반영해 지지받았다. 전일 OPEC+는 하반기 여행과 관광 수요가 적극적인 석유 소비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지난달과 마찬 가지로 금년 220만bpd 증가, 내년 185만bpd 증가 전망을 고수했다. 골드만삭스도 3분기 원유 시장은 130만bpd 공급 부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EIA는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올해 110만bpd 증가한 1억 300만bpd를, 내년 전망치는 1억 450만bpd로 약 150만bpd 증가를 예상해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조정했다. 다만 올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1,324만bpd로 전월 예측치보다 4만bpd 상향 조정했다. 다만 금년 전세계 생산량은 20만bpd 하향 조정한 1억 260만bpd를 예상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7% 넘는 상승을 보여 1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중순 이후 날씨가 예년보다 더울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졌고, 전일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량도 직전일 대비 약 1.5% 감소한 984억cf/d를 기록한 점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멕시코로의 수출 물량도 직전일 대비 3% 가량 증가했고 LNG 총 수출량도 이틀 연속 개선되는 등 수요 전반에 대한 기대와 공급 차질 이슈를 부각시켰다. 여기에 호주에 위치한 셰브론사의 Wheatstone LNG(연 890만톤) 가동 중단으로 호수 일부 가스 생산이 중단되었고 재가동 일정도 나오지 않아 수급 우려를 키웠다. 호주는 한중일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주요 LNG 공급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