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장: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금리인하는 11월

입력: 2024- 06- 12- 오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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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동안 랠리를 펼치던 다우 지수는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주가가 급등한 애플이 상승세를 견인했어요. 다만 시장은 여전히 경직된 모습인데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금리 전망을) 명확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견해가 서로 엇갈리고 있어 시장도 어떤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참고로 골드만삭스는 9월에 통화정책이 완화된 후 후 연내 총 2차례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증시 포인트 : 금리인하, 기껏해야 한 번일 수도...

골드만삭스는 2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보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11월이나 되어서야 금리가 인하되고, 이게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금리인하일 것이라는 시각이죠. 이처럼 신중한 의견이 나오는 건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기 때문입니다. 경기둔화 조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굳건히 버티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금리인하에 쉽게 나설 수 없는 상황이에요.

JP모간 체이스의 최고 주식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5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는 11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으며, 연내 한차례 금리인하로 그치리라 전망했습니다.

한입뉴스

머스크 “철회할게”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어요! 머스크는 지난 3월, 오픈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기존의 사명을 버리고 수익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며 오픈AI의 CEO 샘 알트먼을 고소했는데요.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오픈AI가 창립 당시 오픈 소스의, 비영리 기업을 만들겠다고 한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어요. 그런데 현지시간으로 11일, 이를 기각한 것입니다.

이베이 제친 테무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반복 고객 수에서 이베이를 뛰어넘었어요. 미국에 이 앱이 출시하고 불과 2년 만의 일입니다. 4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34%의 응답자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테무를 활용해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베이가 기록한 29%보다 높았어요. 여전히 업계 1위인 아마존 (NASDAQ:AMZN)(75%)과의 격차는 큰 편이지만, 그래도 정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테무입니다.

드디어 쪼개나?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중 유일하게 메타에게만 해당하는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단 한 번도 주식분할을 하지 않은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최근 메타에 대해 이 기업이 주식 분할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메타의 주가는 2022년부터 450% 이상 오르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는데요. 한 주당 가격이 500달러도 넘은 지금, ‘분할의 시기가 무르익었다’라는 애널리스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JP모간 “로보택시 기대 안 합니다”

JP모간의 라이언 브링크만 애널리스트가 테슬라 (NASDAQ:TSLA) 투자자들을 향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그는 투자자들이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사업성을 나타낼 것이라 기대한다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 말했는데요. 그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와 테슬라 앱에 대해 기대보다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그러나 앞으로 몇 년 동안 실질적인 수익 창출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며 로보택시에 대한 견해를 밝혔어요.

애프터마켓

'전기차 사업' 성장시킨 GM, 6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승인 

GM 이사회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승인

GM 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보통주를 최대 60억 달러까지 매입할 수 있는 신규 자사주 매입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GM은 지난해 11월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14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여분을 두고 있습니다. 이중 1분기에 3억 달러의 주식 매입이 이뤄졌고요. 나머지 1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2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자사주 매입 계획이 소진됨에 따라 GM이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이고요.

GM의 폴 제이콥스 CFO는 "지난 몇 년간 GM이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에 투자하고 운영 규율을 강화한 덕분에 매출 증가, 마진, 잉여 현금 흐름이 지속적으로 견고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연기관 사업의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전기차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착하고 있는 전기차 사업

GM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의 가장 큰 부분인 울티움 배터리 플랫폼과 셀 공장 건설을 대부분 완료했습니다. 즉, 큰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가 상당 부분 진행이 됐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전기차를 계속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레거시 자동차 기업인 GM은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전기차 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M은 내년에 전기차 사업에서 플러스의 EBIT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시행은 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회사가 투자와 주주 환원 간의 균형을 잘 유지해 나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GM의 주가 움직임은?

제너럴 모터스 (NYSE:GM)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1.35% 오른 48.21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33.7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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