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가 보유한 테슬라가 4년간 장기집권 끝에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빼앗겼는데요. 최근 최대 상승율을 기록한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갖고있는 해외주식 1위로 등극했습니다. 만년 1위였던 테슬라가 무려 4년 만에 왕좌를 내준것인데요.
5월30일 한국예탁결재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NASDAQ:NVDA) 주식 보관금액은 110억7690만달러(약 15조2000억원), 테슬라 (NASDAQ:TSLA) 보관금액은 106억7794만달러(약 14조7000억원)로 엔비디아가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연초 이후 약 5개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11억8510만달러(약 1조6000억원), 엔비디아는 5억1599만달러(약 7000억원) 순매수 했습니다.
순매수 규모는 테슬라가 엔비디아보다 많은데 최근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가 테슬라를 압도하면서 주가에 반영되는 보관액 규모는 엔비디아가 테슬라를 앞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7월 당시 아마존이 1위였는데 테슬라가 1위 자리를 차지한 후 4년간 1위자리를 지켰는데요. 2024년 들어 테슬라 순매수 금액이 더 많아졌으나 연초부터 테슬라 주가는 하락하고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하면서 1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한다면 다시 또 1위 자리가 바뀔것으로 생각됩니다.
테슬라로서는 그동안 많이 내린 상태에서 상승하기 위해 몇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 이번에 출시한 FSD V12.4와 6월말에 발표한 V12.5의 성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예상대로 나온다면 테슬라주가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둘째. 오는 8월8일에 예정된 테슬라 로보택시가 성공한다면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할겁니다.
셋째. 내년에 출시한다는 저가형 모델인 차세대 모델2가 예정댈 순조롭게 출시한다면 역시 주가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넷째. 내년 말에 출시할 예정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이것 또한 예정대로 출시한다면 테슬라 주가에 매우 긍정적입니다.
테슬라 5월 중국내 판매량이 4월보다 증가했습니다.
테슬라의 5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4월보다 16.7% 증가했습니다.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6.6% 줄어 들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4일 로이터가 인용한 중국승용자동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중 테슬라의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4월보다 16.7% 증가한 7만2573대를 기록했습니다.그러나 이 수치는 전년동기보다 6.6% 줄어든 것입니다.
테슬라는 4월에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약18% 급감했습니다.
테슬라 수요 약화를 반영해 지난 3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의 생산량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여왔습니다.
세계 최대 EV제조업체로 부상한 중국의 BYD (HK:1211)는 5월 전년동기보다 38.2% 증가한 33만488대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기사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비야디 주력은 '시걸'로 $11,000짜리 저가형 전기차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6월13일로 예정된 테슬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 ISS도 일론 머스크에 대한 560억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반대하는 투표를 권하고 있습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테슬라 5월 판매량이 증가했는데 앞으로 계속 증가하길 기대합니다.
테슬라 주가는 6월6일 기준 177달러인데요 지난 4월22일 138달러를 찍은 이후 약30% 상승 중입니다. 현재는 FSD V12.4와 V12.5의 완성도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테슬라 지금 보유중인 분들이라면 잠시 관망세 유지하시고요
보유한 것이 없다면 절반은 매수한후 지켜봐야할 타이밍으로 판단됩니다.
2024.06.07 김영웅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