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부양 조치에 일제히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구리 가격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말 사이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는 충격을 주는 수준이었기에 부양의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4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석 달 연속 상승(+0.3%)했지만 생산자물가지수는 2.5% 하락해 2016년 이후 최장기간 마이너스 기록을 이어갔고, 4월 신규 위안화대출은 7,300억 위안으로 집계되어 전월의 3조 900억 위안에서 76% 급감한 것이다. 게다가 4월 대출 통계 중에서도 포괄적 유동성 지표인 사회융자총액(TSF)은 -2,000억 위안을 기록해 2017년 현행 사회융자총액 통계를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요일 중국 정부가 17일부터 1조 위안(190조원)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예고하면서 시장 우려도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고 있지 않지만 정부가 본격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고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시장 기대가 모아진 것이다. 참고로 초장기 특별 국채는 만기가 20년 이상인 국채를 의미하며, 특별 국채는 국가의 일반적인 재정 지출에 사용돼 재정 적자에 포함되는 일반 국채와는 달리 재정적자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총발행 규모는 20년 만기채 3,000억 위안, 30년 만기채 6,000억 위안, 50년 만기채 1,000억 위안 등이며 5∼11월에 발행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 국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인프라에 투자되며 해당 인프라 프로젝트는 6월 말까지 착공될 계획이다.
전기동: 페루 정부 자료에 따르면 3월 페루 구리 생산량은 약 21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거의 비슷한 수준(-0.1%)이었다. 다만 1~3월 전체 구리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화 약세와 국채 수익률 하락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가 67.4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게 집계된데 이어 뉴욕 연은이 조사한 소비자 1년 기대인플레이션(3.3%)도 직전월(3.0%) 대비 높아지면서 미국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는데,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정책 금리를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4월 CPI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