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달러 약세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지난주 고용 서프라이즈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었음에도 이번 주 후반 나올 CPI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우세했고, 달러화 가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기동: ▶원자재 중개업체 Trafigura의 이코노미스트 Saad Rahim에 따르면 AI 및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구리 수요는 2030년까지 최대 100만 톤에 달할 수 있으며, 2020년대 말에는 공급 부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기술을 포함하는 에너지 전환은 향후 몇 년간 구리 소비를 급증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30년까지 400~500만 톤의 구리 공급 부족을 야기하는 요인인데 AI 수요는 거기에 100만 톤의 격차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MW의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에는 20~40톤의 구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시카고에 있는 Microsoft의 5억 달러 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에는 2,177톤의 구리가 소요되었다. 북미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은 2020년 33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700억 달러, 2040년에는 1,850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센터의 구리 소비량은 2020년 197,000톤에서 2030년 238,000톤, 2040년에는 293,000톤으로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AI붐으로 인한 수요 급증은 공급-수요 불균형을 악화시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Citi는 중국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 추세를 근거로 2년 내 구리 가격이 톤당 12,000달러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Citi는 3개월 가격 전망을 $9,700/톤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2024년 4분기에는 평균 $10,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이번주 후반 미국 CPI와 PPI 발표를 대기하며 상승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금 가격은 $2,353.95라는 신기록에 근접했고, 금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자 귀금속 랠리 기대는 (매수하기에 덜 부담스러운 가격인) 백금족 금속으로 전이되어 플래티넘은 3.6% 상승한 $974.5, 팔라듐은 4.3% 상승한 $105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