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4년 3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연준은 2024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연말까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재확인했다. 명백하게 상충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채권가격을 상승시키고(수익률은 하락), 연방기금 금리선물의 내재적 전망을 통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면서 빠르게 연준에 편승했다.
정책에 민감한 미 2년물 국채금리는 수요일(3월 20일) 이틀째 하락해 4.59%로 지난 한 달간의 박스권 대비 중간 수준인 4.59%까지 떨어졌다. 최근 하락은 이번 주 FOMC에서 연준이 목표 금리를 5.25%에서 5.50% 범위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할 때 나타났다.
시장의 주요 초점은 올해 말 금리인하가 여전히 의제로 남아 있다고 재확인된 데 있었다.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사실상 위험에는 양면성이 있다. 너무 빨리 또는 너무 과도하게 정책을 완화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반면 너무 늦게 완화하면 고용시장에 불필요한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점도표에 요약된 연준 위원들의 수정된 예상에 따르면(뉴욕타임스 제공), 연준은 목표 금리가 현재 5.25%에서 5.50% 범위에서 2024년 말까지 약 4.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6월 첫 금리인하 예상 확률을 내재적 70%로 상향 조정했다.
비둘기파적 편향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12월의 2.4%에서 2.6%로 소폭 올렸다. 또한 연준은 연간 전망을 바탕으로 2024년 GDP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일반적으로 더 강력한 경제성장과 더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은 즉각적인 정책 완화를 시사하지는 않지만, 파월 의장은 연준이 연말에 완화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반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관련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연준이 최근 몇 주 동안 금리인하에 대해 더 신중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한 기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 것 같다.”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편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지표는 여전히 정책 완화 시작 시기가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윌밍턴 트러스트(Wilmington Trus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크 틸리(Luke Tilley)는 “급할 것이 없다”며 “미국은 강한 경제와 강한 노동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6월에 첫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분명한 점은 지금부터 6월 사이에 많은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앞으로의 데이터가 6월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수 있을지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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