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회복을 보였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대기하는 가운데 시장이 전반적인 관망 모드로 전환된 영향으로 보인다. 금일(19일)과 21일 새벽에는 각각 BOJ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의 6.8% 증가와 예상치(+5%)를 뛰어넘는 수치다. 소매 판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예상치(+5.2%)를 넘어섰지만, 지난해 12월(+7.4%)보다는 둔화했다. 1~2월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2% 늘며 시장 전망치인 3.2% 증가를 상회했지만 부동산 부문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중국 부동산 투자는 2022년 초부터 계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산업 생산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빨라지고 예상치도 상회한 것은 고무적인 소식이지만, 소매판매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어 중국 경제가 확실하게 반등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 고정자산 투자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 추가 부양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 역시 또다른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금을 제외하고 강달러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BOJ가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에도 엔화는 신중한 흐름을 이어갔고,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금 가격은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대기하며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연준의 행보가 명확해질 때까지 금 가격에는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금: Impala Platinum의 짐바브웨 사업부(Zimplats)는 백금족 금속 가격 약세가 이어지자 비용 절감을 위해 자발적인 인력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Zimplats에 따르면 백금족 가격 약세는 향후 12~18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직원들은 3개월분의 급여를 제공받을 수 있는 자발적인 사직을 3월 22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Zimplats 뿐 아니라 최근 4대 PGM 생산업체는 지난해 초 이후 급격한 금속 가격 하락으로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수천 명의 일자리를 감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