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4년 3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의 엇갈린 수치는 도움이 되지 않았고, 고착화된 인플레이션도 연준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전망은 흐려지고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연준이 6월 12일 FOMC 회의에서 현재 5.25%~5.50% 범위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67%로 나타내고 있다. 이는 3주 전의 77%에 비해서는 확실히 낮아진 수준이다.
한편,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연방기금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계속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채권 시장의 강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현재 연준 정책이 거시 여건에 비해 너무 긴축적이라는 신호도 있다. 예를 들어, 연방기금금리와 실업률 및 인플레이션을 비교하는 간단한 모델은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몇몇 저명한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하에 인내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 예를 들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나라면 기다리겠다. 금리는 언제든 빠르고 극적으로 인하할 수 있다. 신뢰성이 조금은 위태롭다. 심지어 6월이 지나더라도 기다렸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바랄 것이다.”
시캐모어 트리 캐피털 파트너스(Sycamore Tree Capital Partners)의 마크 오카다(Mark Okada)는 한발 더 나아가 CNBC와 인터뷰에서 “올해는 금리를 전혀 인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 전 재무장관은 최근 중립금리가 연준의 추정치보다 높으며, 이는 현재 경제 상황에 비해 금리 인하 여력이 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립금리는 연준이 이야기하는 2.5%보다 훨씬 높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연준이 5%와 중립금리 2.5%를 비교하며 통화정책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중립금리는 그보다 훨씬 높다. 지금 중립금리는 2%보다는 4%에 더 가깝다."
그러나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규칙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연준 위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와 관련해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재확인했다.
“우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예상대로 경제 상황이 전개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긴축을 축소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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