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ine Short
(2024년 3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3년 기업 인수합병(M&A) 활동이 10년 만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4년에 들어서면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1분기가 3주밖에 남지 않은 지금, 아직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고금리는 여전히 역풍
고금리는 계속해서 M&A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과 사모펀드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다. 작년 말에는 3월 20일 FOMC 회의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그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몇몇 연준 위원들은 2024년 후반에 금리를 인하해야 하고 횟수도 줄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3월 20일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 확률dms 3%에 불과하며, 하반기dpsms 그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A 활동을 방해한 또 다른 요인은 지난해 특정 분기의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더욱 심화된 경제 불확실성이었다. 이로 인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조건에 합의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기업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 기업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적 발표일 이상치를 추적하는 실적 발표 지연 지수(LERI)가 거의 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LERI 지수가 낮다는 것은 미국 기업들이 2022년이나 2023년보다 올해 훨씬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딜메이킹 관련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
2024년 1월 및 2월 딜메이킹, 4년래 최저치 기록
최근 몇 건의 흥미로운 M&A 발표에도 불구하고 1월과 2월에 발표된 M&A 건수는 60건에 불과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이는 동일하게 60건을 기록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020년 3월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시작된 시기로 당시에는 16건의 딜만 발표되었으므로, 2024년 3월에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M&A 종료 건수 역시 45건으로 최근 5년 평균 70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출처: 월스트리트 호라이즌 (참고: WSH M&A 발표는 인수 대상이 상장기업인 거래만 포함)
올해 투자자들을 흥분시킨 굵직한 M&A 발표로는 1월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NYSE:HPE)가 140억 달러에 주니퍼 네트워크(Juniper Network)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월마트가 23억 달러에 비지오(Vizio)를 인수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연간 최대 규모의 합병 발표는 353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캐피털 원 파이낸셜(NYSE:COF)과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NYSE:DFS)의 합병 발표였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다른 거래들은 무산되었다. 제트블루항공(NASDAQ:JBLU)은 스피릿항공(NYSE:SAVE)을 38억 달러에 인수하려던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합벙이 스피릿항공의 저렴한 요금에 의존하는 소비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연방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지 몇 주가 지난 이후였다.
향후 M&A 활동 반등 기대
올해 M&A 반등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1분기에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월요일 투자메모에서 2023년 딜메이킹 업계를 괴롭혔던 역풍이 사라지면서 올해 글로벌 딜메이킹 규모가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M&A의 ‘겨울’이 녹고 있으며 활동이 주기적, 장기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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