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국정 자문기구인 전국정협은 전일 오후 시작했고, 최고 입법 기관인 전인대는 금일 개막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 3기 체재가 공식 출범했고, 고위 인사의 임명이 있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경제문제가 가장 큰 화두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부동산 및 경제 회복과 관련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소비 증진과 고용 시장 안정 등에 대한 제안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이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규모의 부양책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니켈: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인 Septian Hario Seto는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8,000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Macquarie 그룹이 인도네시아 광산 허가 지연으로 올해 세계 니켈 시장이 예상치 못한 공급 부족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Septian은 시장에 니켈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호주 등 다른 지역의 배터리 금속 생산 업체들에게 니켈 가격의 의미 있는 회복을 기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Septian은 가격이 톤당 15,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인도네시아 제련소가 생산량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니켈 가격은 톤당 15,000달러 이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에 상승했다. 특히 금은 선물 상품이 만들어진 1974년 이후 최고 수준인 온스당 2,126.30달러에 거래되었다. 1월 PCE 물가지수 발표 이후 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모습이다. 캐나다 증권회사인 TD Securities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금리 2,3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PGM: 남아공 백금족 금속 생산업체인 Northam Platinum은 PGM 가격 하락이 최대 2년 동안 지속되어 동사의 수익과 현금 창출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해당 발표 이후 Northam Platinum(JO:NPHJ) 주가는 1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7.7% 하락 마감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평균 PGM 바스켓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2.3% 하락했으며, 주요 원인인 팔라듐과 로듐 가격은 각각 41%, 69.7% 하락했다. Northam Platinum에 따르면 팔라듐 가격은 어려운 세계 경제와 고금리로 인한 내연 기관차 수요 감소로 하방 압력에 노출되었고, 백금이 유리섬유 산업에서 로듐을 대체하면서 로듐 가격 또한 하락했다. Northam Platinum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생산 감축 등을 보고했다. PGM의 1차 공급량은 연간 200만 온스씩 감소해 2030년에는 400만 온스에 도달할 예정이다. 한편 꾸준히 문제시되었던 남아공의 전력난이 올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은 추가적인 운영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2024년 PGM 금속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