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4년 2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주식은 2024년 들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은 2월 초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화요일 종가(2월 6일)까지 대표 ETF를 기준으로 미국 증시 상승률과 나머지 주요 자산 클래스 사이의 현격한 차이는 여전히 놀랍다.
전체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Vanguard Total Stock Market Index Fund(NYSE:VTI)는 올해 들어 3.2% 상승했다. 연말까지 이런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놀라운 수익률이다.
이는 과도한 가정일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다른 분야와 비교해서는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반면에 2024년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부문은 Vanguard Real Estate Index Fund(NYSE:VNQ)가 대표하는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REITs)이다.
재택근무 시대의 오피스 공실률은 상업용 부동산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는 VNQ 펀드에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2년간 험난한 시기가 지나고 부동산 투자신탁이 흥미로운 가치 투자처가 되었다고 말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VNQ 펀드의 12개월 후행 배당수익률은 4.16%로 현재 10년물 국채수익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VNQ 펀드가 현재 수준에서 향후 몇 년 동안 소폭이라도 상승할 수 있다면 견조한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VNQ 펀드의 부정적인 모멘텀이 종료되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랠리가 반전되고 있고 오피스 부동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적어도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은 계속 관망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자산 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부분 포트폴리오에서 평균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주식의 급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는 가운데 VTI 펀드는 VNQ 펀드와 정반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미국 증시의 강한 상승세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모멘텀은 사라질 때까지 계속되는 경향이 있다. 실시간으로 전환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최근의 상승 편향은 긍정적 예측 신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세론자들은 승자 종목에 계속 베팅하는 것에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계속 상승시킬 수 있다는 가정이 내포되어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SPDR® S&P 500 ETF(NYSE:SPY)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 가까이 상승했지만 동일가중 지수를 나타내는 Invesco S&P 500® Equal Weight ETF(NYSE:RSP)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및 기타 주요 기술주를 제외하면 최근 시장 수익률은 훨씬 적을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데이비드 코스틴(David Kostin)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의 영향력에 대해 “헤지펀드 포지셔닝 증가, 법무부와 FTC의 수많은 반독점 소송, 거시적 체제 변화가 주식 수익률에 영향을 주겠지만, 이들 7개 종목의 매출 성장이 가장 중요한 동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코스틴은 시장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고도 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7대 기술주의 지속적 리더십을 위해서는 빠른 속도의 매출 성장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투자자들은 시장 한쪽에 치우친 일방적 상승세에서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지 의문을 갖게 된다.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기본적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시장의 한 부분이 나머지보다 지나치게 우세했던 일방적 상승장 이후 마진에 대해서만이라도 리밸런싱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언제나 그렇듯 위험 감수, 투자 기간, 다양한 기대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답은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글로벌 시장의 일부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은 쉬운 일일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충분히 멀리 내다본다면 나머지는 (아마도) 수학적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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