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연준의 금리 경로를 재점검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월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는데, 그에 따라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꺾였고 CME 페드워치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39%로 반영했다.
전기동: Glencore사의 2023년 구리 생산량은 감소했고 올해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구리 생산량은 101만 톤인데, 이는 2022년보다 5% 감소한 수치이며 기존 가이던스인 104만 톤보다 낮다. 2024년 예상 구리 생산량은 호주 Cobar 광산 매각을 반영한 95만~101만 톤이다. 2023년 말 파나마 당국이 Cobre Panama 광산의 폐쇄를 명령한 뒤 구리 부족 전망이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이후 Anglo American과 Codelco, Vale 등도 자체 생산 가이던스를 낮췄고 세계 최대 광산 회사인 Glencore 마저 생산량을 줄이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는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FOMC 회의와 고용 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품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금과 은은 매파적 연준에도 불구하고 고용 지표 둔화에 상승했고 플래티넘과 팔라듐은 하락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 4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늘었으며 11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계속 수급자도 189만 8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7만 건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백금: Impala Platinum사는 지난해 13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을 입은 뒤 가동 중단했던 Rustenburg 11 Shaft(120만 온스/y)의 4월 전체 운영 재개를 발표했다. 해당 갱도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지난해 6만 온스의 생산 손실이 있었으나 가동률을 점차 늘렸고, 현재는 생산량이 최대 용량의 60%까지 올라섰다.
EV metal
코발트: 2023년 Glencore의 코발트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4만 1300톤을 기록했다. 취약한 시장 여건이 지속되면서 올해 생산량 가이던스도 35,000톤~40,000톤 사이로 줄였는데, 이는 2022년 12월 설정한 생산 가이던스보다 42%나 감소한 수치다. Glencore는 콩고 무탄다 광산의 가동률을 줄여 코발트 생산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며, 구리와 코발트는 같은 광산에서 채굴되기에 구리 생산량도 영향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