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새해 첫 거래일 비철은 중국 PMI 데이터의 혼조와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50.8로 시장 예상치(50.4)와 전월치(50.7)를 웃돌았으나, 연휴 기간 발표된 12월 중국 국영 통계국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p 하락한 49.0으로 집계되었고, 예상치(49.5)도 밑돌았다. 이는 중국의 수출 위주 중소기업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대형/국유 기업이 침체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달러인덱스는 주 후반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 지표를 대기하며 상승했다. 일본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한 점도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를 견인했다.
알루미늄: 알루미늄의 원료가 되는 알루미나는 중국 보크사이트(알루미나 함유 광물) 채굴 위협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며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7.2% 상승했다. 이는 중국 허난성과 산시성에서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감축 조치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말 알루미나 가격은 세계 최대 규모 보크사이트 매장국인 기니에서의 연료 탱크 폭발로 급등한 바 있으며,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국인 러시아 금속에 대한 영국의 제재 역시 시장의 두려움을 뒷받침하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강세 전망이 유지되며 소폭 상승한 금을 제외하고 달러화 강세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몇몇 기관들은 2024년 금 가격이 연준의 피벗과 지속되는 지정학적 위험, 중앙은행의 매수세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 Morgan은 2024년 중반에 금리 인하로 금의 돌파 랠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최고치인 2,3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UBS는 2024년 말까지 2,150달러의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EV metal
2023년 4분기 중국 BYD(SZ:002594)는 48.4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테슬라에 비해 52.6만 대의 판매량을 보고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에 등극했다. BYD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판매 장려 정책과 공격적인 할인 정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 바 있다. 지금까지의 판매는 대부분 중국에서 이루어졌으나 BYD는 유럽을 포함한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