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순 코스피 지수 2,500p가 붕괴한 이후 두 달여 만에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2,500p를 탈환하였습니다. 지난 11월 6일(월)에 잠시 넘었던 상황은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시장 노이즈였다고 한다면, 오늘의 주가지수 2,500p 재탈환은 바닥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뛰어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지요. 바로 대형주만 먼저 앞서나다가 보니 중소형주는 아직 온기가 부족하단 점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큰형이 먼저 움직이면 시차를 두고 동생들이 따라오게 됩니다.
지수 관련 대형주가 먼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10월 말만 하더라도 주식시장에는 어두운 그림자만 가득하였지요. 코스피 2,300p 붕괴에 이어 2,000p 붕괴 가능성도 증권사 전망에 등장하였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10월 말에 고름을 짜내듯 악성 매물과 빚투 자금이 대규모로 청산된 이후 주식시장의 매물 부담은 크게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부담 완화와 시장금리 안정 그리고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세가 나타나더니 11월 첫 주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되면서 주식시장은 매우 가볍게 급반등하였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는 2,500p를 돌파하며 두 달 만에 무너졌던 고지를 재탈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지난주부터 조금은 아쉬운 흐름이 나타납니다. 11월 들어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발생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중소형주의 상승 폭은 조금은 아쉬운 상승률을 기록하였지요.
이런 현상이 나타난 가장 큰 이유는, 공매도 전면 금지에 따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의 숏커버에 따른 대형주 강세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11월 7일~13일 사이 잠시 그 현상이 주춤하여진 이후로는 삼성전자 (KS:005930) 및 그 외 움직이지 않던 대형주들이 산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주가지수를 끌어올렸던 것입니다.
주가지수가 먼저 움직이고, 종목 전반에 온기가 퍼진다.
11월만 보면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종목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주가 아쉬운 흐름을 만든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6일(월) 공매도 전면 금지로 인하여 주식시장 급등이 발생한 이후를 보면 살짝 다른 관점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위의 도표는 11월 6일 종가 이후 오늘(11/21) 오전장까지의 코스피 종합지수와 업종 사이즈별 등락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중소형주가 조금 더 탄력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11월 6일까지는 주가지수 대형주가 먼저 힘을 내어주고 이후 중소형주가 따라갔다고 해석할 수 있지요.
어제와 오늘 또다시 11월 초와 비슷하게 대형주가 조금 더 강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제와 오늘은 주가지수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피 지수는 2,500p를 뚫고 올라갔지요.
이런 대형주 중심의 시장이 잠시 나타나면, 마치 큰 형이 길을 뚫어놓은 곳에 동생들이 달려가는 느낌처럼 중소형주가 다시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주가지수가 급하게 상승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지금 분위기만 유지하여주어도 종목 전반이 훈훈하게 달구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연말 대주주 양도세 이슈도 시기적으로 실질적으로 이슈가 끝나가는 12월을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연말 소형주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연말·연초로 다가갈수록 종목이 넓게 상승하는 흐름을 관찰하게 될 것입니다.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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