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이번주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낙관론에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금일 발표되는 CPI 데이터를 경계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되었다. 작년 11월 발리회담 이후 두번째로 만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APEC 회담(15일)이 미중관계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전기동: ▶최근 중국 국영 제련소는 호주로부터 정광 수입에 합의했으며, 통관 절차가 완료되면 비공식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외교적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 부과된 호주산 수입품에 대한 비공식 규제와 관세를 점차 완화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국 국영 제련소는 호주로부터의 정광 구입을 꺼려왔다. 호주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3,852만 달러 상당의 구리 광석을 중국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해당 화물은 중국 데이터에 기록되지 않았으며 공식적으로 올해 첫 9개월 동안 수입된 구리 광석과 정광은 10달러 상당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마 대법원은 First Quantum Minerals와의 Cobre Panama 계약에 대해 취소 판결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파나마 검사는 법원에 제출된 법적 이의를 검토한 뒤 해당 계약이 위헌이라고 판단했고, 로이터 여론조사에 참여한 변호사 7명 중 4명은 12월 중순 대법원이 계약을 무효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부 변호사들은 파나마 당국이 최소 500억 달러 상당의 국제 소송을 피하기 위해서 FQM사를 일방적으로 퇴출하기보다는 합의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 위험 증가와 정치적 양극화 등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는데, 이는 향후 등급 하락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11월 17일이 기한인 24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불가피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셧다운 위기가 재점화되면서 위험 자산 기피 분위기가 우세했고, 대표적인 안전 피난처인 귀금속 가격에도 상승 압력이 가해졌다.
EV metal
리튬: 석유회사인 Exxon Mobil은 2027년 미국 아칸소주 지역의 땅으로부터 펌핑된 염수에서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동사는 전통적인 석유 및 가스 시추 방법을 사용해 지하 약 10,000피트 저장소에서 염수에 접근한 다음 직접 리튬 추출(DLE) 기술을 사용해 리튬을 분리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정부가 화석 연료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석유 메이저 업체들은 전기화 부문에 투자하고 있는데, Exxon사 역시 연간 100만 대가 넘는 전기차에 리튬을 공급하고 2030년까지 선도적인 리튬 공급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