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11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업체 실적이 주목된다.
- 월마트는 3분기 실적 호조로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홈디포는 수익 및 매출 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매도할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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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미국증시는 랠리를 보였다.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5월 26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동안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7% 상승,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1.3%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인상을 종료할지,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 계속 가늠하고 있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에 발표될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9월 CPI는 3.7% 상승했으나 10월에는 3.3%로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PI 데이터는 최근 소매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인플레이션 상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일요일 오전 기준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0%로 보는 한편, 0.25%p 인상 확률은 10%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번 주에는 월마트, 홈디포, 타깃(NYSE:TGT), 메이시스(NYSE:M), TJX 컴퍼니즈(NYSE:TJX), 로스 스토어(NASDAQ:ROST) 등 여러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시스코(NASDAQ:CSCO), 팔로알토 네트웍스(NASDAQ:PANW), 알리바바(NYSE:BABA), 징동닷컴(NASDAQ:JD), 텐센트 홀딩스(OTC:TCEHY), 샤오펑(NYSE:XPEV)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에 관계없이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소개한다.
단, 오늘 분석은 11월 13일 월요일부터 17일 금요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월마트
월마트(NYSE:WMT) 주가는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이번 주에 발표되는 3분기 수익과 매출이 호의적인 소비자 수요 추세 덕분에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므로 월마트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월마트는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상황 속에서 소비자 행동이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데서 계속 혜택을 누리고 있다. 필자는 이번 주에 월마트는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전역에서 5천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할인 소매업체 월마트는 목요일(16일) 오전 7시(미국 동부표준시)에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이후 월마트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4%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 주당순이익은 1.52달러로 전년 동기의 1.50달러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월마트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24차례 상향 조정한 반면 하향 조정은 4차례에 불과했다.
한편, 3분기 매출은 식료품 판매 호조와 월마트 플러스(Walmart+)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자 중가에 따라 연 3.7% 증가한 1,5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동일점포매출과 이커머스 매출은 각각 6.4%, 24% 증가했고, 이번 분기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매장 픽업 및 배송 주문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웹사이트로 몰렸기 때문에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필자는 월마트가 식품 및 식료품 사업에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보함에 따라 월마트의 더그 맥밀론(Doug McMillion) CEO가 앞으로 몇 달에 대해 견고한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마트는 2020년 1분기부터 14개 분기 연속으로 월가 매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같은 기간 수익 예상치를 단 2차례만 하회하면서 비즈니스의 강점과 회복력을 보여 주었다.
월마트 주가는 금요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166.19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4,470억 달러에 달하며 전 세계 최대 오프라인 소매 업체이자 미국증시 13위 기업이다.
월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17.2% 상승하는 등 다른 소매업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에 포함된 미국 소매업체의 광범위한 동일가중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Retail ETF(NYSE:XRT) 펀드가 같은 기간 1%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매도할 종목: 홈디포
한편, 홈디포(NYSE:HD)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한 주를 경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으로 인해 수익과 매출 성장이 모두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은 화요일(14일) 오전 6시(미국 동부표준시) 개장 전 발표될 예정이다. 건축 자재 및 제품에 대한 전문가와 DIY 개인 고객의 수요 약화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홈디포 실적 발표 이후 상승이든 하락이든 5% 내재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홈디포가 직면한 몇 가지 단기적 역풍을 반영해 애너리스트들은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9차례 하향 조정했으며, 당초 수익 예상치에서 14% 하락한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운영 비용 상승과 비용 압박의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홈디포의 분기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4.24달러에서 10.9% 하락한 3.7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77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분기 내내 트래픽이 약화되고 고가의 임의소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약화되었음을 반영한다.
지난 2분기에는 미국 동일점포매출이 2% 감소했고, 이번 3분기에는 고금리,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주택 개량 및 보수에 대한 지출을 줄였기 때문에 또다시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동일점포매출이 이번에도 하락한다면 4개 분기 연속 감소하는 것이다.
홈디포 경영진은 주택 개량 부문의 주요 지출 동인인 주택시장의 지속적 둔화를 감안해 향후 가이던스에서 신중한 어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홈디포 주가는 291.59달러로 마감했고, 이는 지난달 말 기록한 2023년 최저치 274.26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916억 달러이며 홈디포는 미국 최대 주택 개량 소매업체다.
홈디포 주가는 2023년 들어 지금까지 7.7%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5% 상승했으므로 홈디포는 전체 시장수익률 대비 큰 폭으로 뒤처지고 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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