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 금속은 엇갈린 중국 무역 지표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월 중국 수출은 예상(-3.3%)보다 크게 감소(-6.4%)한 2748억 달러를 기록했고, 6개월 연속 전년을 하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무역 흑자는 565억 달러로 집계되어 전월의 777억 달러에 비해 27.3% 줄었다. 다만 수입은 예상치 못한 증가세를 보여 내수 회복을 예고했다. 10월 수입은 전년 대비 3% 증가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사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구리 판매 프리미엄을 36% 인하했다. 2023년의 톤당 140달러에서 인하된 89달러의 프리미엄으로 구리를 판매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다만 실물 수요의 강도를 나타내는 현물 구리 프리미엄은 올해 현재까지 평균 약 50달러를 기록했기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89달러의 판매 프리미엄이 여전히 높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한편 Codelco가 중국에 판매하는 모든 구리에 대해 고정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에는 가격 책정 기관인 Fastmarkets가 제공한 현물 데이터와 연결된 유동적인 프리미엄에 의거해 가격을 책정했다.
Precious metal
11월 FOMC 이후 급락했던 달러 가치가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일 귀금속은 하락 마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최근의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중앙은행은 더 많은 일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 기대와 달리 매파적 기조를 내비쳤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지표를 보면서 판단해야겠지만 단기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금 가격은 전쟁의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서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분쟁이 확산될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아 상승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금: 중국 인민은행이 보유한 금은 10월에 약 74만 트로이온스 증가했는데, 이는 약 23톤에 해당하며 총 보유량은 2,215톤에 이른다. 이로써 중국의 공식 금 보유량은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들의 매입 규모는 3분기에 반등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EV metal
코발트: 10월 말 시작된 트럭 운전사 파업으로 인해 2,700대(89,000톤)의 구리 운반 트럭이 콩고 Kolwezi에 갇혔고, 코발트 수출 역시 중단되고 있다. 트럭 운전사들은 고가의 구리 및 코발트 광물을 강탈당하는 위험에 대해 여정당 700달러의 추가 수당을 요구하고 있다. 콩고는 2022년 기준 전세계 코발트의 76%(141,500톤)를 공급한 최대 코발트 생산국이라 공급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