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비둘기 색채가 짙어진 11월 FOMC 회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고, 금융 시장은 이를 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로 받아들였다. 금요일 발표된 비농업 고용지표와 실업률 역시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시장의 긴축 종료 베팅이 강화되었다. 10월 비농업 고용은 15만 명 증가해 예상치(17.5만 명~18만 명)를 크게 하회했고, 9월 수치도 33.6만 명에서 29.7만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 또한 전월 대비 0.3% 올라 9월의 0.2%에서 둔화했고, 실업률은 3.9%로 9월에 비해 0.1%p 올랐다.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에 달러 가치는 약세를 보였고, 비철을 비롯한 위험 자산 시장은 환호했다.
알루미늄: SMM사에 따르면 중국 알루미늄 제련업체들은 건기에 진입하면서 수력 발전 가용성 감소로 인해 몇 달간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다. 4개의 알루미늄 제련소는 생산 능력을 9~40%까지 줄일 것이며, 총 생산 능력 감소량은 115만 톤으로 추정된다. 골드만삭스 역시 윈난성 감산으로 인해 11월부터 5월까지 중국에서 월 10만 톤 미만의 공급 손실이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윈난성 생산 감축으로 인해 2024년 상반기 중국 알루미늄 공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파나마 대통령은 Cobre Panama 광산을 둘러싼 시위 이후 새로운 금속 채굴 탐사 및 추출 활동에 대한 국가적 중단(Moratorium)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전국의 금속 채굴을 무기한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기존 금속 채굴 허가 역시 거부된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비농업 고용이 둔화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급락한 점도 금 가격을 지지했다.
EV metal
지난주 탄산리튬 가격은 하락했다. 수요 측면에서 구매 의향이 낮고, 실제 거래도 부족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 일부 공장의 생산 라인이 유지보수를 마치고 재개되면서 생산량과 가동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탄산리튬 공급이 증가해 가격 하락 압력이 더욱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