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자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9월 내구재 수주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2.0%)를 훨씬 웃돌며 강한 미국 경제를 재확인시켰다. 3분기 미국 GDP는 전기 대비 4.9%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4.7%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두 배 이상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기에 연준이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전기동: ▶칠레 국영 광산기업인 Codelco의 3분기 구리 생산량은 2.1% 증가한 333,000톤으로 보고되었다. Codelco는 수십년 간의 투자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이 2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자 노후된 광산에 대한 400억 달러 규모의 점검에 착수한 바 있다. ▶파나마 대법원은 구리 채굴업체인 First Quantum Minerals와 국가의 계약이 헌법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고려하고 있으며,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소송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월 20일 파나마 의회는 FQM사에 20년 동안의 구리 채굴권을 부여하고 추가적인 20년을 옵션을 제공하는 수정된 계약을 승인했는데, 여기에는 정부가 지급받는 연간 최소 3억 7500만 달러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 노조와 환경 운동가들은 이 계약이 광물에 대한 국가 주권을 침해한다며 국민 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니켈: Citi그룹은 니켈 가격이 2년래 최저치에 근접하자 인도네시아에서 어떤 형태로든 공급 반응(공급 축소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니켈 전망을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니켈 공급을 장악하고 있어 해당 국가의 정책 변화에 따라 니켈에 대한 매도 베팅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Citi는 여전히 2024년 니켈 초과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격 전망 범위는 16,000~20,000달러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보합세(금, 팔라듐 강보합/은, 플래티늄 약보합)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금 가격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리튬: 중국 Zijin Mining은 콩고 Manono 리튬 프로젝트를 개발해 2025년까지 리튬 생산량을 연 12만~15만 LCE(탄산리튬 등가물)로 늘릴 예정이다. 이처럼 중국 회사들은 호주 및 남미와 같은 전통적인 공급원에 이어 아프리카 리튬 자원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는 추세다. 중국 주요 배터리 금속 업체인 Huayou Cobalt도 4월 말부터 짐바브웨 Arcadia 광산에서 리튬 정광을 공급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