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상승과 셧다운 리스크, 중국 연휴에 하락한 비철
전일 비철은 달러인덱스의 가파른 상승 및 셧다운 리스크, 중국 연휴에 하락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을 시사한 9월 FOMC의 여파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다른 통화들의 상대적인 약세 역시 달러인덱스 강세를 부추겼다. 유로존 경기가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ECB의 정책 금리 인상 기조가 사실상 종식된 것으로 풀이되면서 유로화는 약세 흐름이 깊어졌고,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YCC 정책 폐지를 시사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하면서 엔화 가치도 약세가 불가피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 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 폐쇄라는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셧다운 이후에는 정부 근로자 80만명이 강제 무급 휴가에 들어가는 등 정부 지출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셧다운 기간에는 월간 고용 보고서와 CPI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중단되기 때문에 연준의 추가 긴축 역시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어 금융 시장에 마냥 악재로만 작용하지 않을 수 있다. 중국 중추절 연휴(9월 27일~10월 8일)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금속 수요가 줄어든 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세계 구리 소비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은 공휴일로 문을 닫을 예정이며, 연휴를 앞두고 일부 비축이 있었지만 현물 프리미엄은 여전히 약한 수준이다.
Cobre Panama 계약 반대하며 고속도로 봉쇄한 파나마 노조
전기동: 파나마 건설노동조합은 캐나다 FQM과의 구리 광산 계약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며 고속도로를 봉쇄했다. 해당 계약에서 FQM사는 정부의 연간 수입으로 3억 7500만 달러를 보장하는 대신 Cobre Panama의 운영을 확대한다. 노조는 이번 계약이 토지, 항공, 해상 공간에 대한 통제권을 회사에 부여함으로써 국가 주권을 침해할 수 있으며,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계약은 파나마 입법상무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며 Laurentino Cortizo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을 철회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상무위윈회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귀금속 하락
전일 귀금속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오랫동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달러가 반등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는 나흘째 상승해 올해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