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유동성 공급하자 비철 반등
중국 인민은행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전일 비철은 반등했다. 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로 초반에는 하락했지만 인민은행이 역레포를 통해 1680억 위안 규모의 현금을 시장에 투입하자 상승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은 16일에도 2970억 원의 역레포 거래를 실시했는데, 이틀째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것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투심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5일 예상 밖 금리 인하(MLF 15bp 인하, 7일물 역레포 10bp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하자 더 공격적인 지원책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LME, 니켈 파우더 제품 승인 시도 중
니켈: LME는 낮은 Class 1 재고 수준을 해결하고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부로 브리켓과 캐소드 외에 조분말(Coarse powder)까지 인도 가능 제품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시도 중이다. 다만 시장 피드백에 따르면 파우더의 경우 포장과 관련된 문제가 있으며, 파우더를 승인 목록에 추가하면 같은 생산시설을 사용하는 브리켓의 생산량이 줄어들 수 있어 유동성 증가라는 목적을 달성하기에 오히려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논의는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iti의 대규모 아연 거래 주선으로 재고 증가
아연: Citi가 대량의 아연을 구입하고 싱가포르 창고에 보관하는 거래를 주선해 한동안 아연 재고가 크게 증가(이틀간 +54%)했다. 16일 LME 아연 재고는 141,750톤으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보증에 따른 금속 임대료는 LME로 인도할 수 없는 금속 임대료보다 5배 높은데, Citi는 창고 회사와의 임대 거래(rent deals)를 위해 아연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고용 데이터 호조에 금 하락
전일 금은 10년물 금리 상승과 고용데이터 호조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3만 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 1000명 줄었는데, 이는 실업률이 3.6%로 5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점과 함께 노동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을 증명한다. 노동시장이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에 따라 달러화 강세와 채권 금리 상승세가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