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장에 쏟아지는 이슈, 테마, 주도주 등만 보다 보면 어느 순간 갑작스러운 피로가 밀려들기도 합니다. 머리가 어지럽기도 하고 혼란스러우실 수도 있습니다. 올해 증시의 경우 특히 테마주들을 따라 투자자들이 너무도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 피로감이 더 크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을 대할 때 가끔은 멀리서 시장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달나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듯 말입니다.
주가지수 2,600p 돌파와 붕괴가 반복되는 요즘 증시
시장 참여자들이 쏠리는 증시 테마주와 주도주들의 움직임은 마치 달리는 말처럼 역동적입니다.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달려가고 어느 순간에는 혼자 쓰러지기도 하지요. 어떤 개인투자자는 달려오는 말을 올라타 환희를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투자자는 올라탄 말이 바로 주저앉으면서 큰 실망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 모습은 마치 운동장에 말을 풀어놓은 듯 요란합니다.
그런데 주가지수 측면에서 시장을 보면, 정말 조용합니다.
그저 종합주가지수는 6월 이후 주가지수 2,600p를 돌파했다가 붕괴했다 하는 과정을 좁은 박스권에서 반복할 뿐입니다.
아마도 주가지수 관련 ETF나 인덱스 투자를 하시는 독자님의 경우 테마주만 요란할 뿐 지수 관련 투자는 조용하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더 멀리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면, 그저 작은 조각에 불과한 현재
주식시장 참여자들은 종종 이런 표현을 쓰곤 합니다.
“내 주식투자 인생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은 일이야.~”
아마도 올해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테마주 간의 쏠림 현상들이 전대미문의 극단적인 상황이라 느껴지시겠습니다만, 과거 증시를 되짚어보면 이보다 더 심각했던 1999년 닷컴버블도 있었고 비슷한 수준으로 강력하였던 2010년대 초반의 차화정 랠리도 있었습니다. 시장을 조금 멀리서 바라보다 보면 예전에 그러한 일들이 많았던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더 크게 그리고 심각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심리이지요. 혹시나 현재 주식시장을 마주하시면서 멀미가 날 정도로 큰 어지러움을 느끼신다면 한 번 정도 주가지수를 20년, 30년 스케일로 길게 보시는 것은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20년, 30년 타임프레임이 너무 길다면 10년 스케일로 주가지수 차트를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위의 차트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가 현재 증시에서 경험하면서 어지럽다고 생각하는 주식시장이 그저 작은 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 주식시장을 보면서 멀미를 느끼셨던 분들도 잠깐이라도 어지러움을 잊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차를 타고 가다가 멀미가 느껴질 때 먼 산을 바라보면 멀미가 조금은 줄어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는 시장이 지지부진하거나, 원하는 흐름이 나오지 않을 때 이런 방식을 통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곤 합니다.
급하게 생각하지만 말자 : 차분한 투자자는 결국 자신의 투자 결실을 만들 것
요즘 투자자들이 많이 급해졌다고 느껴집니다. FOMO 증후군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과거에 비하여 사람들의 성향이 더 휘발적이고 빠른 것을 원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처럼)
세상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주식투자는 조금은 느긋하게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연구하시고 만든 투자 전략이 맞다고 생각하신다면, 주식시장이 시끄럽고 요란하다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차분히 그 전략을 지켜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절대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뒤에서 누가 뭐라 하든 말입니다.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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