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내수 부진과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정책 대응 주문
비철은 중국 부양책과 FOMC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시진핑 주석 주재 중앙정치국 회의는 일상회복 이후에도 경제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원인으로 내수 부진과 부동산 리스크를 꼽으며 정책 대응을 주문했고,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을 약속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발표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시진핑 주석이 강조하던 ‘집은 거주하는 곳이지 투기 대상이 아니다’라는 경고가 발표문에서 빠졌다는 점이 또다른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이번 주 중으로 회의를 열고 경기 부양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FOMC 대기하는 시장, S&P 글로벌 PMI 혼조세
시장에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종결에 대한 힌트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가 만연하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실물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전일 발표된 글로벌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글로벌 미국 7월 제조업 PMI는 49.0을 기록해 예상치(46.2)와 전월치(46.3) 모두 웃돌았으나 서비스업 PMI는 5개월만에 최저치인 52.4에 그치며 전월(54.4)과 예상치(54)를 밑돌았다. 심지어 S&P 글로벌 유럽 7월 제조업 PMI는 42.7로 집계돼 3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는 51.1로 6개월 사이 가장 낮았다. 미국과 유럽의 PMI 데이터로 인해 세계 경제가 침체로 꺾일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l Teniente 광산 지진으로 직원 대피
전기동: (1)Codelco사의 El teniente 광산은 지진으로 인해 인부들을 대피시켰으나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직원 1명이 낙석 때문에 한동안 갇혀 있었으나 그 후 무사히 대피했다. (2)Vale사의 2분기 구리 생산량은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성능 개선에 힘입어 YoY 41%, QoQ 18% 증가했다. (3) 23년 6월 30일에 종료되는 2023년 회계연도에 South32사의 비철 생산량은 구리 생산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니켈: 중국 CMOC 그룹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구리, 코발트, 니켈을 포함한 최대 2억 6천만 달러 상당의 금속 제품을 CATL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연: 월요일 LME 아연 재고는 공급 급증에 힘입어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9만 톤(90,725톤)을 넘어섰다. Cash-3M 스프레드는 4월 이후 꾸준하게 콘탱고 상태(12C)였는데, 이는 아연 공급이 더 이상 타이트하지 않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