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주요 경제 지표들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FOMC와 ECB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향후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가 잦아드는 분위기다. 미국 7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0를 기록해 예상치인 46.7는 상회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고, 서비스업 PMI는 52.4를 기록해 기준선은 넘었으나 전월 54.4와 전망치인 54.0를 모두 하회해 시장의 기대를 낮췄다. 또한 유로존 7월 제조업PMI는 42.7로 3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3.5를 하회했으며 서비스업PMI는 51.1로 역시 시장 예상치인 51.5와 전월 52.0를 하회했다. 특히 독일의 7월 제조업PMI는 예상치인 41.0를 하회한 38.8를 기록했고 서비스업 PMI도 52.0로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7월 두 회의 모두 25bp 인상 가능성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선물시장에 반영된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는 연준은 7월 인상을 끝으로 향후 동결을, ECB는 9월 한차례 추가 인상 가능성을 50% 가량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2% 가량 상승했다. 멕시코와 나이지리아 등 주요 생산국들의 공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와 7월말 예정된 중국 부양책 발표 기대 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이자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금년 원유 수요 증가분의 6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작년 중국에서 대규모 셧다운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기저효과도 함께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중국의 환율 부담과 부채 이슈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중국 경기를 끌어올릴 만큼의 대규모 부양책이 실제 이루어질지 여부와 실제 원유 수요 개선까지 이어질지 여부, 그리고 그것이 중국내 과잉 재고 소진이 아닌 수입 증가로 충당될지 여부 등도 함께 살펴봐야할 것이다.
농산물
Corn: 아르헨티나 환율 불안으로 옥수수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보도와 우크라이나발 공급 불안 이슈가 부각되며 급등. 수확을 앞둔 미국 옥수수 수율이 향후 수주간 고온 건조한 날씨로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드라이빙 시즌 진입과 더불어 유가가 상승하며 에탄올 수요를 증가시킨 영향에 강한 상승
Soybean: 중국이 12.1만톤 가량의 미국산 대두 수입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주간 수출 검사가 지난주 대비 77% 급등한 28.3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상승. 미국의 9월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날씨 악화에 따른 수율 감소 우려 이슈가 계속 제기되는 중. 한편 수출 성수기를 맞은 브라질 7월 대두 수출량은 3주간 790만톤을 기록 작년 대비 5.9% 증가
Wheat: 러시아의 지속적인 오데사항 공격과 우크라이나 곡물 저장고를 겨냥한 공격이 흑해 지역내 공급 차질 이슈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소맥 가격의 강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 대만이 10만톤의 미국산 밀 구매 계약 의사를 타진 중. 미국의 주간 수출 검사는 전주 대비 31.3% 증가한 35.8만톤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