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표 둔화와 미 경제지표 호조에 하락한 지난주 비철
지난주 비철은 저조한 중국 지표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긴축 가능성 증가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1~5월 공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해 1~4월의 -20.6%보다는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제조업의 더딘 회복을 시사했다. 6월 중국 제조업 PMI 역시 전월(48.8)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50을 밑돌며 수축 국면에 머물렀고, 그나마 회복세를 보였던 비제조업 역시 전달보다 1.3포인트 낮아진 53.2를 나타내며 전망치(53.7)를 밑돌았다. 다만 리창 총리가 공개 석상(다보스포럼)에서 ‘내수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언급했으며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소기업과 농업 부문 등에 대한 재대출 규모를 2천 억 위안 확대해 시장은 여전히 부양책에 대한 높은 기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지표는 전반적으로 서프라이즈를 보여 7월과 9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는 1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1분기 미국 GDP는 전기 대비 2.0% 증가하며 예상치(+1.4%)를 웃돌았으며 실업수당 신청건수 역시 6주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그러나 금요일에 5월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4.3%)를 하회하자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가 더해져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비철 가격은 대체로 상승했다.
윈난성 폭우 소식에 하락한 알루미늄
알루미늄: 금요일 알루미늄 가격은 여타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과는 다르게 윈난성 폭우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수력 발전이 정상화되면서 윈난성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중단된 200만 톤의 생산능력 중에서 140만 톤의 가동을 8월까지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레 5월 구리 생산량 14% 감소
전기동: (1)칠레의 5월 구리 생산량은 413,083톤으로 전년 동기(480,163톤) 대비 14% 하락했다. 이는 4월의 417,279톤과 비교된다. (2)스웨덴 Ronnskar 제련소는 6월 중순 화재로 운영을 중단한 뒤 최근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했다. 화재로 소실된 전해 정제소를 제외한 Ronnskar의 모든 생산 라인 준비가 7월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련소는 화재로 인해 190명과 정리 해고 협의를 시작했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구리 생산은 음극(Cathode)이 아닌 양극(anode)의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