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hane Neagle
(2023년 5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주식 시상식이 있다면 5월에는 단연 엔비디아(NASDAQ:NVDA)가 ‘이달의 주식’으로 선정되었을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5월에 약 45% 상승했고 올해 랠리를 170% 이상으로 확대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이번 분기에 대한 ‘우주적’ 전망을 내놓았으며, 시가총액 1조 클럽에 입성한 9번째 종목이 되었다. 지금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 엔비디아와 같은 메가캡 주식이 AI 경쟁에서 확실한 승자다.
또한 마벨(NASDAQ:MRVL), 브로드컴(NASDAQ:AVGO) 같은 다른 반도체 제조사도 하이엔드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 랠리를 보였다.
오늘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AI 열풍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주식 3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팔란티어
빅데이터 분석 회사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의 주가는 5월에 90%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이달 초 새로운 AI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의 1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고, 2분기 연속 일반회계기준(GAAP)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팔란티어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카프(Alexander C. Karp)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 “우리는 이번 분기에 다시 수익을 냈다…그리고 연말까지 매 분기마다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팔란티어는 조정 영업이익 1억 2,510만 달러, 조정 EBITDA 1억 3,110만 달러를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5억 2,500만 달러로 예상치 5억 60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투자자들은 팔란티어의 기본 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AI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었다는 소식에 기뻐했다. 팔란티어는 현재 21억 9천만~22억 4천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전 예상치 21얼 8천만~22억 3천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된 가이던스이며,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5억 3,100만 달러(범위의 중간점)로 이전 예상치 5억 600만 달러에 비해 상향 조정되었다.
이번 분기에 팔란티어는 5억 3천만 달러 매출에 1억 2천만 달러 조정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에는 전망 상향 조정과 AI 논평에 힙입어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난 2주 동안에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이 AI 덕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팔란티어 주가도 덩달아 55% 상승했다.
C3 AI
C3 AI(NYSE:AI)는 AI 열풍의 또 다른 확실한 수혜주다. 투자자들이 AI 관련 기업에 대한 노출을 계속 빠르게 늘리면서 C3 AI 주가는 5월에 거의 150% 상승했다.
2주 전 C3 AI는 평균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하는 4분기 예비 매출을 발표했다. 예상치 7,110만 달러보다 높은 7,210만~7,240만 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잠정적 조정 영업손실은 2,380만 달러로 예상된다.
C3 AI는 보도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기업용 AI에 대한 전반적 비즈니스 환경은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하며, 그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예측 분석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이에 따라 C3 AI의 비즈니스 활동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견조한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C3 AI는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제 52주 매출은 2억 6,650만~2억 6,680만 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가이던스 2억 6,400만~2억 6,660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회계연도 4분기 동안 C3 AI는 19건의 파일럿 계약을 포함해 43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C3 AI 주가는 4월 초 헤지펀드 케리스데일 캐피털(Kerrisdale Capital)에서 공매도 보고서를 통해 C3 AI에 “심각한 회계 및 공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이후 급락했다.
몇 주 후 C3 AI는 이사회 감사위원회가 독립적 조사를 완료했고 그 결과 “부정행위에 대한 어떠한 주장이나 암시도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말 C3 AI는 비즈니스 혁신을 단행하고 새로운 소비 기반 요금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데이
팔란티어, C3 AI, 엔비디아만큼 실적 발표 이후 큰 폭의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워크데이(NASDAQ:WDAY)는 조용히 AI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는 종목이다. 워크데이 주가는 5월에 12.3% 상승했고,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워크데이의 핵심 제품은 AI 및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한다. 워크데이는 금융 및 인적자원을 위한 기업용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인력관리 부문의 연구 및 자문 서비스 기업 버신&어소시어츠의 설립자인 조쉬 버신(Josh Bersin)은 블로그 게시물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이번 주 워크데이의 연례 혁신 서밋(Innovation Summit)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워크데이는 AI 제품 전략에 명확한 시각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제품 주기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 워크데이의 수익 및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주가는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상승한 16억 8천만 달러, 구독 매출은 20% 상승한 15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워크데이 측은 구독 매출 가이던스의 하단을 상향 조정했다. 이제 1년 전보다 18% 증가한 16억 1천만 달러의 구독 매출이 예상된다.
워크데이의 공동설립자, 공동 CEO 겸 회장인 애닐 부스리(Aneel Bhusri)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워크데이는 거의 10년 동안 AI 및 ML 기능을 제공해왔고, 이러한 기능을 통해 인력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며, 비즈니스 위험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인간 중심적 접근 방식을 고수했다. 워크데이는 전체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및 ML을 도입하고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요약
엔비디아와 마벨이 AI 제품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를 목격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기술주가 급등하고 있다. 팔란티어, C3 AI 등 다른 AI 중심 기업의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AI 거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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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Shane Neagle)는 ‘더토크니스트’(The Tokenist)의 편집장(EIC)입니다. 금융 및 기술 관련 핵심 트렌드에 대한 주간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더토크니스트의 무료 뉴스레터 ‘파이브 미닛 파이낸스’(Five Minute Finance)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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