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ine Short
(2023년 5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당초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된 가운데, 경제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제시하는 두 기업을 소개한다.
- 분기 실적 발표를 (또다시) 연기한 제약사도 있다.
- 대체적으로, 데이터는 경기침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배당 추세를 보인다.
1분기 실적 발표 시즌 대부분이 지난 지금,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및 기업별 수준에서 현 상황을 더욱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암울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에 기업들은 양호한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연준의 금리인상 주기가 끝나고 차입 비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영진은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자본 배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에 미국 실질 GDP가 2개 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불안감은 안정되는 듯 보이는 시장 금리라는 호재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배당 변동
이번 주에는 1분기 배당 추세를 살펴보고 거시적 추세에 따라 배당 정책을 변경한 미국 대형주 2종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이러한 미시적 단서를 파악하면 트레이더와 자산관리자들이 더 큰 그림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월스트리트 호라이즌(Wall Street Horizon)에서 전 세계 1만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배당금 인상 건수와 삭감 건수 측면에서 2023년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아래 차트를 보면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2년 전과 2020년을 비교하면 지금의 낙관론이 훨씬 더 커 보인다. 최소한 배당 추세에 따라서는 그렇다.
분기 배당 변동 발표: 2023년은 아직까지 꽤 괜찮았다
최근 배당 선도기업 2곳, 윈 리조트(NASDAQ:WYNN)와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NYSE:VNO)에서 배당 정책 소식을 전했다.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이 있는데 긍정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윈 리조트의 밝은 전망?
카지노 기업 윈 리조트는 배당 재개를 통해 자본 배분 계획의 주사위를 던졌다. 1분기에 영업이익 손실을 보고했지만 월가 예상치는 소폭 상회했다. 예상대로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실적은 견조했으나 마카오 실적은 중국 재개방 속에서도 미미했다. 윈 리조트는 올해 초 양호한 실적 예비치를 발표한 데 이어 긍정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를 증명했다. 4월에는 라스베이거스 방문객이 이록적인 수준이었다고도 확인했다.
특히 배당에 목마른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임의소비재 대표 기업인 윈 리조트가 이번 분기에 0.25달러의 배당을 재개했다는 점이다. 미국 내 서비스 지출이 견고하다는 또 다른 단서로 볼 수 있다.
사람들은 계속 여행하고 경험에 지출하는 반면, 제품에 대한 지출은 약화되고 있다. 회의 시즌이 지나가고 가족여행 시즌이 다가오면서 윈 리조트는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폭풍 속의 보나도
하지만 안 좋은 소식도 있다. 경제의 두 얼굴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은 대부분 쉽지 않다.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는 부동산 섹터 종목인데 일부 지역, 특히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는 임대 활동이 아주 저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나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23년 첫 3개월 동안 전년 대비 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보여 주었다. 밝은 내용의 메시지처럼 들리지만 보나도의 배당금과 자사주매입은 중단되었다. 이런 신중한 움직임은 보나도 주가가 1년 전 대비 60% 하락한 이후 나왔다.
두 갈래로 나뉜 주식시장: 전년 대비 윈 리조트 상승, 보나도 하락, S&P 5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음
갈팡질팡하는 어느 제약사
마지막으로, 헬스케어 섹터에 속하는 한 제약사를 진단해 보려고 한다. 지난 금요일 캐털런트(NYSE:CTLT)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금요일에 발표된 실적 발표일 지연이었다. 캐털런트는 아직 재무제표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 보고는 이미 5월 9일에서 5월 12일로 한 차례 연기된 것이었다.
최종적으로 캐털런트는 1분기 실적을 5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직후 컨퍼런스 콜이 진행될 것이다. 금요일 아침의 부정적 실적 또는 관련 소식에 주시하기 바란다.
지난 4월 14일 비용 및 생산성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새로운 CFO를 선임한 이후 캐털런트 주가는 다시 급락했다. 그런 다음 캐털런트는 모욕적으로 수많은 하향 조정에 직면했다. 또한 다나허(NYSE:DHR)는 더 이상 캐털런트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 부분은 캐털런트에 계속 타격을 입혔고 캐털런트는 6월 업계 컨퍼런스에서의 발표 계획을 취소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5월 8일에 매우 부정적인 가이던스 변동이 나왔다.
이보다 전망이 더 안 좋을 수는 없기 때문에 5월 19일 금요일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금요일은 옵션 만기일이다.
캐털런트: 부정적 뉴스 잇따르면서 주가 급락, 실적 발표 임박
출처: Stockcharts.com
결론
시장 강세론자와 약세론자는 선택할 수 있는 내러티브가 아주 많다. 배당 추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소수의 기업이 잘 되는 반면에 많은 업계가 올해 말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비하는 등 승자 독식 환경이 조성되는 듯 보인다. 여행 지출은 계속 급증하고 있으나, 부동산투자신탁 상황은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조만간 끝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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