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ine Short
(2023년 4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4월 7일 금요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NYSE:FRC)은 2023년 1분기 실적을 4월 24일 폐장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11일 늦어졌고, 사상 처음으로 월요일에 그리고 폐장 후에 발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1분기 실적 발표가 월간 옵션만기일 4월 21일을 넘기게 되었다. 실적 발표일 지연에 대한 월스트리트 호라이즌(Wall Street Horizon)의 기사에 빠르면 실적 발표에 있어서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학계 연구에 따르면, 기업이 과거보다 더 늦게 실적을 발표하면 일반적으로 컨퍼런스 콜에서 안 좋은 소식이 나온다는 신호다. 반대로 실적 발표일이 빨라지면 좋은 소식이 공유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나쁜 소식은 미루고 싶고, 좋은 소식은 서둘러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1분기 실적 발표를 미루는 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미국에서 14번째로 큰 규모의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은행 섹터 위기의 중심지가 되었다. 실리콘밸리 은행이 무너진 이후 여러 지역은행에서 대규모 예금 인출이 발생하자, JP모건 체이스(NYSE:JPM)는 다른 10개 대형 은행과 함께 3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했다.
그러나 대규모 구제책은 도움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제 다음 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보통주에 대한 배당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바로 오늘 아침에는 우선주에 대한 배당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는 올해 들어 88% 하락했다.출처: Stockcharts.com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현재 투자은행 라자드(NYSE:LAZ)와 협력하면서 점차 줄어들고 있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이례적인 실적 발표일은 허우적대면서 살아 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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