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3월 미국 ISM 서비스 지수가 51.2를 기록, 올해 최저 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4.4를 훨씬 밑도는 수치이며 2월(55.1)과 비교해도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번 지표 결과는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신규 수주 증가세 둔화, 고용 위축, 물류 개선 문제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일 발표된 3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도 14.5만 명에 그치며 시장 예상인 21만 명을 크게 하회했다. 연준의 지속적인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이 산업 전반의 고용에 본격적인 영향력을 끼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일 다시 미국 일부 지역은행(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의 예금잔액 부족 이슈로 인해 은행 위기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IMF는 미중간 갈등이 세계 경제 전망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는 등 경기에 대한 전반적인 불안이 시장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매수를 꺼려지게 만들고 있다.
에너지
전일 WTI(5월)은 미국내 재고 감소와 사우디의 아시아 원유 수출가 인상 등에도 경기침체 우려와 사우디와 이란간 갈등 봉합 영향에 소폭 조정받았다. EIA에 따르면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3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150만 배럴 감소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고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도 각각 411만 배럴과 363만 배럴 감소하면서 실물 수요 전반에서의 개선세가 돋보였다. 또한 사우디가 5월 아시아향 원유 공식 판매 가격(OSP)을 30센트 상향 조정해 3개월 연속으로 인상했다. 시장은 43센트 인하를 예상했던 만큼 이번 사우디가 주도한 깜짝 OPEC+ 추가 감산(166만bpd)에 이어 미국내 원유 가격에 또다른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일 이란 중부 지역 군사 시설이 무인기 공격을 받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기도 했지만 금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사우디와 이란 외무장관이 관계 정상화 이행 조치에 대한 세부 논의를 위해 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전일 이란이 8년만에 UAE 주재 대사를 임명하는 등 중동 지역내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 속에 유가는 하방 압력이 소폭 우세했다.
농산물
Corn(5월)& Soybean(5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비소식에 따른 수율 개선 기대와 막바지에 다다른 브라질 추수로 인한 신곡 공급 우려가 가격 상승을 제한한 가운데 미국내 에탄올 생산 둔화와 대두박 대두유 가격 하락으로 하방 압력이 우세
Wheat(5월): 러시아 현지 밀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인 통당 $145까지 하락하고 우크라이나 주요 경작지 파종이 작년보다 원활하게 진행 중이라는 보도, 주요 수입국의 대규모 밀 수입 계약의사 타진 부재로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