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0.00~1,300.00
- NDF 최종호가: 1,294.50./1,194.90(-1.35)
전일 국내 동향 : 은행 시스템 리스크 불안 완화되며 소폭 하락
1,297.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은행권 사태가 소강상태를 보여 소폭 하락. 다만 장중 분기말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점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점심무렵 재차 1,290원 후반 수준 상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사찰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입되었고 원화 약세로 작용. 다만 네고물량이 추가 상승압력을 제어해 전일대비 2.7원 하락한 1,298.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및 원자재 통화 강세에 밀려 달러 하락
달러화는 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유로화 및 원자재 통화 강세 등에 상단이 제한돼 하락 마감.
미국 3월 CB 소비자 신뢰지수는 예상(101.0)을 상회한 104.2로 발표되며 이후의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시사. 이는 최근 은행의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중앙은행 대처가 긍정적임을 시사. 또한 블라드 연은 총재가 은행시스템 위기를 금리인상이 아닌 규제를 통해 대응하겠다 밝힌 점도 소비자 심리 개선에 일조. 이에 미 국채금리는 채권 수요 약화에 기반해 상승. 다만 1월 FHFA 주택가격 지수(yoy)는 전월(6.7%)대비 하락한 5.3%를 기록했고, 뉴욕 연은의 주택 시장 조사는 임대료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 이는 주거비 안정에 따라 빠르게 물가가 안정화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이며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형성. 이에 미 국채금리는 제한인 상승세 만을 연출.
EU 은행감독위원장은 일부 은행 영업중단 등에 의한 여파를 모니터링 하기 위해 정보의 양적, 질적 체질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주장. 또한 일부 ECB 위원이 금리인상 필요성이 여전함을 시사하자 유로화는 강세를 연출. 엔화는 구로다 총재가 출구전략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 주장했으나, 이미 선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131엔 수준을 횡보.
한편, 호주달러 등 원자재 통화는 이라크발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이 지속되자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분기말 수급과 Non-US 통화 강세 소화하며 하락
금일 달러/원은 분기말 수급적 제한과 Non-US 통화의 강세 등을 소화하며 제한적 하락 전망. 뱅크런 우려가 진정되고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개선세를 보인 만큼 위험회피 심리는 안정화. 이에 안전자산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달러와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위험선호 통화의 인덱스인 유로화는 강세를 연출. 이라크와 쿠르드족 간 협상이 실패로 귀결되며 이라크산 원유 수출이 불투명해졌다는 점도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등의 원자재 통화 강세를 주도. 이러한 분위기는 금일 유지될 가능성 높다 판단하며 금링 환율 하락을 점치는 요소. 주택가격이 안정화 되어 물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점 역시 환율 하락을 지지하며, 분기말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경우 금일 환율은 1,290원 초중반 구간 복귀 가능하다 전망.
다만, 1,290원 초반 구간 설정되어 있는 결제수요는 네고물량에 비해 우위를 보이는 경향. 이에 하락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겠으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가 해당 압력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음. 이에 금일환율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하단 결제수요가 이를 방어해 1,290원 중반 중심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