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중소형 은행을 중심으로 불안 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옐런 재무 장관은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런 장관은 SVB와 시그니처 은행 파산 대응 조치로 인해 은행 시스템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으며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 재무부는 정치적인 이슈로 번지지 않도록 의회 승인 없이 재무부가 비상 권한을 발동해 연방예금보험공사의 현재 한도인 $25만를 전액으로 확대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지난 17일 미중소은행연합은 미 당국에 서한을 보내 예금보험 상한 해제를 요청한 바 있다. 옐런 재무 장관의 발표 이후 지방은행들과 대형은행주들을 중심으로 강한 반등을 보였으며 시장은 현재 FOMC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금리선물은 3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며 반영 중인 가운데, 최종 금리 도달 수준에 대한 연준의 판단과 이번 은행 관련 사태에 따른 스탠스 변화, 인하 시점에 대한 시그널 등이 주목될 전망이다.
에너지
WTI(5월)는 은행 불안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영향에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현재 시진핑 주석이 러시아에 2박3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와의 화상 회담 성사 여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 일본 기시다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깜짝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진행 중인데, 이번 방문이 중국의 중재 외교에 숟가락 얹기라는 비난 여론도 존재한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크름반도에서 러시아가 수송 중이던 미사일이 파괴(무인기 공격)되고, 미국 전략폭격기 2대가 러시아 인근 국경을 향해 날아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웠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4,500억원 규모의 HIMARS, 로켓, 미사일 등 무기 추가 지원을 결정, EU도 포탄 100만발(155mm) 추가 지원을 결정해 누적 탄약 지원 규모인 35만발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러시아는 3월부터 시작한 자체 감산(50만bpd)에 대해 6월까지 생산량 규모를 3월 수준으로 유지할 것임을 발표한 점도 유가에 지지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산물
Corn(5월):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와의 곡물 협정이 타결되면서 흑해 지역내 옥수수 가격이 하방 압력에 노출되었고 미국의 라이벌 수출국인 브라질의 대중 수출 증가 영향에 하락
Soybean(5월): 브라질 대두 생산이 1.55억톤으로 기존 전망 대비 200만톤 상향 조정된 점과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하락 영향에 조정
Wheat(5월): 대만(5.6만톤)을 제외한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 부재와 미국내 날씨 개선 전망에 따른 수율 증가 기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