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2월 유로존 CPI(예비치)가 작년 대비 8.5%로 시장 예상치인 8.2%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도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작년 대비 5.6% 상승해 예상치인 5.3%를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식료품과 주류 가격이 작년 대비 15% 상승했고 에너지 가격이 13.7% 상승했는데, 그나마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1월(+18.9%) 보다 둔화된 점이 1월(+8.6%)보다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근원CPI와 고착화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상승 압력이 확인됨에 따라 3월 ECB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한편 전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선호한다며 더 강력한 둔화를 보이는 그럴듯한 사례가 일부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5~5.25%까지 인상한 뒤 2024년까지 한참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금리 인상 속도는 늦추되 더 오랫동안 최고금리를 유지하는 쪽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25일 종료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 2천명 감소한 19만명으로 집계돼 7주 연속 20만명을 밑돌아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대변했다.
에너지
이란의 초고농도 우라늄 발견에 이어 미국이 이란 수출 제재 회피 기업들에 제3자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유가(4월)를 지지했다. 미국은 이란과 중국 업체 두 곳과 UAE 그리고 베트남 업체 각각 한 곳을 제재했으며, 관련 선박 20척도 함께 제재했다.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란 제재를 회피하려는 자들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 기업들이 이란 원유와 석유제품을 판매 또는 운송하는데 관여해왔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경우 해당 기업은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업체와의 거래가 금지된다.
한편 이란 고농축 우라늄 입자 발견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핵무기에 사용되는 우라늄 농도가 90%라는 점에 미루어 83.7%의 농축도는 매우 우려할 수준이라고 IAEA는 보고서에 명시했으며 서방국들은 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이란 원자력청 대변인은 농도 60% 이상 우라늄 농축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IAEA 수장이 조만간 테헤란을 방문해 라이시 대통령과 면담을 할 예정이다.
농산물
Corn(5월): 주간 미국 옥수수 수출 감소(전주 대비 27% 감소한 59.8만톤)와 브라질 옥수수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영향에 약보합에 마감
Soybean(5월):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과 중국 대두, 대두유 가격 상승, 아르헨티나 주요 생산지내 덥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수율 감소 우려로 가격 지지
Wheat(5월): 대만의 48.9만톤 미국산 밀 계약 체결과 태국의 호주산 밀 계약 체결 일본의 7만톤 계약 의사 타진 등 영향과 북해 지역 온도 하락에 따른 밀 가격 지지 영향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