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4.00~1,304.00
- NDF 최종호가: 1,296.80/1,297.20(+1.35)
전일 국내 동향 : 금통위 소화 후 레벨부담 및 당국 경계 속 1,290원대 복귀
1,303.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306 수준까지 잠시 반등했으나 금통위에서 이창용 총재가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자 반락.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함을 시사. 오후 당국 경계심 및 위안화 약세 속 환율은 낙폭을 확대 후 1,294원 수준까지 급락. 다만 해당 부근에서 하단이 지지받으며 낙폭을 일부 회복 후 전일대비 7.8원 하락한 1,297.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PCE 대기 속 엇갈린 경제지표 반영하며 강보합 마감
달러화는 하향 조정된 GDP 성장률과 견고한 고용 내 혼조세를 보이며 강보합 마감.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은 2.9%(속보치)에서 2.7%로 하향. 이는 작년 4분기 근원 PCE 물가는 상향조정(3.9%→4.3%) 되었지만 소비지출은 하향조정(2.1%→1.4%)되었기 때문. 다만 견고한 노동시장 지표와 위 GDP 데이터가 작년 4분기 수치라는 점에 영향력은 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20.0만명)을 하회한 19.2만명을 기록해 노동공급이 줄었음을 나타냈고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 지수는 +0.23을 기록하며 지난 3개월 간 보여진 마이너스 국면에서 탈피.
뉴욕 증시는 장 초 금일 발표 예정인 PCE 경계 등에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 저가매수와 제이미 다이먼(JP모건_CEO)의 연착륙 가능성 발언 등으로 낙폭을 회복. 달러화는 연준의 긴축 경계 우려 속 상승추이를 보였지만 장 후반 일부 매물이 소화되며 상승폭을 소폭 축소.
한편 유로화는 1월 CPI가 예상치 수준에 머물렀으며 중국발 수요회복 전망이 유입되어 약보합 수준에서 머뭄. 엔화는 구로다 총재가 금년 중반에는 물가 목표치를 하회할 것이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 밝히자 한때 135엔을 상향돌파. 다만 여전히 우에다 지명자의 완화정도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미-일 금리차가 축소됨에 따라 엔화는 재차 134엔 초반 수준으로 복귀.
금일 전망 : PCE 대기 속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며 1,290원 후반 구간 대기 전망
금일 달러/원은 뉴욕증시에서 관찰된 위험선호와 PCE 대기 속 긴축경계 등에 의한 상하방 압력 공방 속 1,290원 후반 등락 전망. 시장은 1월 소매판매 서프라이즈를 기억. 이에 더해 작년 4분기 근원 PCE가 상향조정 되었기에 시장의 긴축 경계는 금일 PCE 발표를 앞두고 높아질 것. 또한 위안화가 G2갈등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금일 환율 상승을 점치게 하는 재료이며 해당 압력은 재차 1,300원을 위협할 수 있음.
다만, 1,300원을 유의미하게 상향돌파 하는것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 엔비디아 (NASDAQ:NVDA) 및 반도체 AI 관련 성장동력 가능성 제기에 따라 기술주 중심 위험선호가 유입되었고 이는 장 초 하락하던 뉴욕증시의 분위기 반전을 이끔. 해당 분위기가 연장된다면 금일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로 연결될 수 있으며 환율 상승에 부담을 제공할 수 있음. 또한 전일 당국 경계감에 보여진 낙폭을 상기할때 빅피겨 부근에서 추가적 롱심리가 탄력을 받을 만큼의 재료는 부재하다 판단.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수급적 상단을 제한하기에 금일 환율 1,290원 중후반 구간 등락 전망.